어제는 교육때문에 20년만에 ktx타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6시에 집을 나오면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걱정반  믿음 반

기차를 타고 출발한지 30분 큰 아들 깨워야지 하는 맘에 전화기를 꺼네는데..

울 큰아들 먼저 전화를 줍니다.

일어나서 씻고 간단히 아침 챙겨먹고 학교갈 준비 했다구^^

동생 깨워라 하니 벌써 작은 녀석도 일어나 씻었다고 하네요.ㅎㅎ

어찌나 기특한지...

열시에 도착하자마나 부산역내 교육장에서 교육받고 끝나니 한 시.

부산역 광장에서 인증샷(다녀갔다는)~ 한 방 찍어주고

부산역 건너편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한끼먹고 바로 2시 40분차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엄마 없는 시간동안 다른 지인분의 도움으로 하루 일정을 마친 아이들이 걱정되어

바삐 돌아오니 울 씩씩하고 귀여운 아들들.

알아서 착착 제 할 일들을 다 하며 하루를 보냈네요.^^

비록 20년만에 찾은 부산에서 바다도 못보고 아쉬움 가득이지만..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아이들 먹으라고 새벽내 먹거리 준비중 호두강정을 해놓았는데...

큰 아들이 예쁘게 담아서 작은 아이 간식으로 가방에 챙겨 주었다네요,

작은 아이 선생님도 드리고 자기도 친구들과 나눠먹어 기분좋았다고 말하는데..

점점 자라는 녀석들이 대견하게 느껴지는 설레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