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세움>이 발간되기 전에 미취학 단계를

베타테스터로 체험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정식교재로 G1 단계를 만났어요.

PreK부터 G2까지 총 4단계로 되어 있고,

각 단계별로 6호까지 구성된 수학세움~!

아이들이 7세라서 초등 1~2학년군인 G1 단계랍니다.

제목을 보니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네요.

우선 교재를 풀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어요.

'수학세움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교재'

이지만, 억지로 강요하다보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거든요.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기,

교재를 풀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칭찬과 격려 많이 해주기,

아이에게 맞는 속도로 학습하기,

오답을 낸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오답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세요.

늘 듣는 말 같지만,,,

막상 아이들이 집중 안하고 자꾸 틀리면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아이 수준에 맞춰서

천천히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풀어보자구요^^

이걸 '탤리 기호'라고 하네요. 처음 알았어요^^;;

각 물체의 갯수를 세는 것인데, 예시 그림을 보면,

모두 같은 모양과 크기로 나와있는 게 아니에요.

접힌 책, 펼쳐진 책.... 처음엔 어색하지만,

이게 실제 생활과 비슷한 거 같아요!!

책을 훑어보다가 제일 놀랐던 문제예요.

그림 하나에서 뺄셈 수식이 나온다는 것!  

같은 모양의 병이지만, 먹은 것과 먹지 않은 것이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알면서 수식에 적용!

제가 어릴 때 풀던 문제랑은 많이 다른거 같아요.

하지만 수학과 생활을 아우르는 문제가 아닐까 싶고,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네요^^

일곱살이면 시계를 쉽게 볼 줄 알았는데,

동생은 몇 달 전부터 거의 알지만 형아는 아직이에요.

다행히도 6호!! 초등 1학년 수준이라니 조급할 건 없네요^^

그리고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것만 있지 않고,

숫자가 있는 것, 숫자가 없는 것, 전자 시계..

다양한 시계로 시간을 보여주면서

시곗바늘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까지,

전체적으로 흐름을 파악하도록 되어 있네요.

이제 석달도 안남은 아이들 입학...ㅠ.ㅠ

부지런 떨어서 얼마전 할인할 때 사놓을 걸 그랬나봐요.

만화 줄이고 미리미리 스토리텔링 수학에 적응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