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피곤함을 느끼지만

아이들과 짧은 시간을 함께 한다는 생각에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주인공 파치 역에 이광수씨가 목소리 연기를 해서

오늘 레드카펫을 걸으며 친절하게 싸인도 해주고 무대 인사도 돌아서

사진도 찍었네요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공룡을 무척 좋아하고

나오는 영화는 빠짐없이 관람하는 편이라 오늘도 무척 기대를 하며 들떠있는데

대세 이광수씨가 용산에 오니 미리전부터 아이들과 가족 관람객으로 부쩍~

작은 공룡 파치의 성장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식으로 풀어가는 영화 였답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복불복이라 해야할까~

너무 흥미진진하게 즐겁게 보는 아아들도 있구

조금 무서워하면서 전반부를 살짝 지루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전 개인적으로 한반도의 공룡점박이를 너무 재미나게 봐서 그런지

이번 영화는 그에 비해 조금 지루하게 느꼈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척 즐거워 하네요.

영화를 보고 바삐 집으로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큰 아이가 눈 내리는 것 같아요

하더니. 정말 눈이 휘날리네요..

이틀정도 포근하던 날씨가 내일 부터 다시 추워 진다는데...

모두 옷 단단히 챙겨입고 건강하게 이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향하는길..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조금 더 걷고 싶은 그런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