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토요일) 2시에
울 아들 반에서 3,4,5윌생 아이들 7명의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었죠.

이 생일파티(이하 생파)는
이미 학기초에 모두 결정된 사항이었어모.

4월 19일 7명의 아이들 생파를
하기 위해 태권도장도 빌리고
음식과 음료도 미리 주문하고
선물도 다 사두었었는데......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어요.
같은 자식 둔 부모입장에서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하늘이 무너지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기에

우리만 희희나락하며 즐길수는 없단데에
우리반 엄마들이 뜻을 같이하여
이번 생파를 취소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작은 일로
그분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식을 가진 부모로써의 작은 마음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희상된 분들의 명복을빌며
아직 생사가 확인안된 단원고 학새들을 비롯한 다른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빕니다~~

너무 비통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길 없으나
지금은 그저 기도하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기다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