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에 이런 구성도 있군요.. 내용 참 따스해

우리 아이 너무나 잘보고 있는 자연관찰 탄탄자연속으로

날개가 달린 동물, 꽃과 나무, 물을 좋아하는 동물, 땅에 사는 동물, 곤충 등

기존의 자연관찰과 비슷한 구성 위주로 읽어오던 중

어제.. 넘 따스한 스토리를 담은 한권을 만났습니다

탄탄자연속으로는 색다른 주제를 한 테마구성이 있는데요

'생물의 생활'을 주제로

식물의 번식에 대해 따스한 감성스토리를 담은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가더라구요

통이네 가족이 이사를 온 집은 넓은 마당이 있지만 텅 비어 쓸쓸했어

통이는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니 친구가 멍멍이 몽이 밖에 없다죠

그림 참 정겹지 않나요??

라면박스, 옷박스에 새겨둔 메모 등등 넘 낯익은 풍경들 ㅎㅎ

이야기 시작으로 봐서는 자연관찰 같지 않은데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마당엣 햇볕을 쬐고 있는 통이를 찾아온 동물 친구들

친구들은 자신들이 마당에 꽃과 나무가 가득 살게 해줄거라는데요

기대만땅입니다

바람은 민들레씨를 찾아가 통이에게 데려다 준답니다

생생한 실사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은근히 재미난 걸요

민들레처럼 바람에 날려 퍼지는 식물이 몇몇 있지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데 그린 민들레씨 그림을

배경그림에 따로 오려 붙이는 그림기법을 사용해

더욱 시선을 사로잡게 하더라구요

오호~~ 자연관찰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거 꽤 괜찮네요 ㅎㅎ

나무열매를 좋아하는 직박구리는 잘익은 찔레나무 열매를 배불리 삼킨 후

통이네 마당에다 똥을 쌌어

어라?? 똥속에 찔레나무의 씨가 들어있네

나중에  이씨에서 싹이 튼다네요

하나하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새로이 등장하는 식물의 번식법이

흥미를 돋구는 자연관찰 탄탄자연속으로

배경 곳곳에 정보박스를 두어 이해를 돕는다죠

하하하~~~ 통이의 오랜 친구 몽이는 온몸에 붙여온 도깨비바늘의 씨를

마당에 떨어뜨리는 군요
 

요건 다람쥐가 낮잠을 자고 있는 통이를 위해 주는 깜짝선물

다람쥐가 마당에 숨겨 놓은 도토리를

통이는 언제 알게 될까요??^^
 

썰렁했던 통이네 마당엔

이제 수많은 꽃과 나무 친구가 있답니다

이제 통이는 외롭지 않아

전 왜이리도 마지막 장면이 좋은지 몰라요

다리가 불편해 친구라곤 몽이 밖에 없던 통이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 친구는 그야말로 행복함을 선사해 줍니다

이책에 자연관찰이기에 그 만족감은 더욱 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