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우리 딸과 함께 사회공부를 하다보면 역사적 사실과 시대에따른 서적들이 거론되는데

아쉽게도 사회책에는 서적 이름외에는 세세한 설명이 없어 2% 갈증만 유발시킬뿐,,,

교과서에 없으면 책을 찾아서라도 아이의 이해를 돕고자하는 엄마마음~

이 엄마마음을 십분이해한 책이 있었으니 대교 소빅스의 참 역사고전!

5학년 2학기부터는 조선후기이후의 우리 역사가 다뤄질터인데 딱 맞아떨어지게 전개되는 내용의

책을 접했으니,

참 역사고전중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

북 학 의 

원전 박제가   글 이흔  그림 배종숙

대교소빅스

박제가는 청나라와 조선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조선의 과학 기술과 상업과 무역을 발전기키자고 했어요.

제목 옆에 쓰인 이 글귀가 이 책을 대표하는 듯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북학의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참역사고전 26권중 10번 북학의는 정치,경제면을 다뤄주고 있어요.

참 역사고전을 읽어야하는 3가지 이유

1.새로운 시각으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어요.

<삼국유사,사기>긑은 친숙한 고전에 역사적 인물을 접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들여다 볼 수있어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역사적 시각과 해석을 문학작품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요.

2.역사 지식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요.

익숙한 고전의 원문을 읽으며 역사 지식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3.몰랐던 역사를 더 알 수 있어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 영역의 고전을 찾아 다양한 고전의 영역의 폭을 넓힐 수 있답니다.

조선시대 젊은 실학자들이 거론되는 대목에서 박제가를 꼭 넣어야하는 법.

<북학의>를 쓴 박제가의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 면지에 간단히 소개되었어요.

새로운 세상을 꿈꾼 북학파의 대가 박제가는

조선 선비로서 청나라를 견문한후 사실에 바탕해 현실적 눈으로 이 책을 시원하게

써내려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청나라처럼 수게를 만들어 써야 한다."

"청나라처럼 벽돌로 성을 쌓아야 한다."

"청나라처럼 양반도 가난하면 장사를  해야 한다."

박제가는 왜 이런 주장을 펼쳤을까?

가난하 백성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

백성들에게 쓸모 있는 도구와 기술을 청나라에 가서 배우길 희망하였지요

조선의 양반들은 오랑캐로 취급하는 청나라를 얕잡아보았지만

박제가와 이덕무는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진 다음에야 예절도 있는거라며

청나라에서 새 기술과 문물을 맘껏 배워 오자 약속합니다.
 

청나라 수도 연경을 방문하 사절단은 소문으로만 듣던

청나라 풍속 가운데 따라 하여 생활을 편리하게 할만한 것이 있으면

발견하는 대로 적었다.
 

수레를 이용하면 장사가 활발해져 가난에서 벗어 날 수 있고,

온 나라를 옷처럼 두르고 있는 벽돌의 이로움,

서로 다른 계층을 이어 주는 상인이 열 사람중 셋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북학의 내편에 상업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할 것은 힘주어 강조하고 있네요.
 

똥을 귀히 여겨 거름으로 쓸 때에는 물에 개어 진흙처럼 반죽해서 고루 스며들게 하여

마른똥을 그대로 쓰는 우리나라의 비효율적인 방법을 거론했네요.

나라의 가난을 구하기위해 농사보다는 장사를 권해야하고

나라 안의 장사보다 타국과 교역을 하여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청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도 믿지않는 양반들을 보고

<북학의>란 책을 써서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을 배워 조선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주장하지요.

박제가는 규장각에서 정조를 도와 일하고

 1789년 <북학의>중 농업과 관련된 내용을 추리고 새 내용을 덧붙여

 정조에게 <진상본 북학의>바칩니다.
안타깝게 <북학의>내용이 나라 정책에 반영되지 않지만 박제가의 주장이 헛된 것만은 아니여

개화파의 주장으로 이어져 100년이 흐른 뒤 조선은 세계를 향해 나라의 문을 열게 됩니다.

깊이 보는 고전

백성을 위해서라면 오랑캐라도 배워야한다 주장한 박제가는 시대를 앞서 간 인물입니다.

또 하나의 청나라 견문록 <열하일기>에서도 박지원은 수레를 사용하여 상공업을 발전시켜야한다

주장합니다.

조선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은 박지원의 모습과 <열하일기>가 실린 <연암집>이 보이네요.
 

고전으로 보는 역사

새 세상을 꿈꾼 북학파는 청나라 문물을 배워 상공업을 발전시켜 조선을 잘살게 하자고 합니다.

쓸모 있는 학문이 필요하다는 주장, 조선을 개혁하려 한 정조와 북학파,

대표적 북학파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발해고>를 집필하여 발해가 고구려 후손이 세운 나라임을 밝힌 유득공의 사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독후활동))

누나 역사공부를 위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옆에서 함께 읽던 동생군이

더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끊임없이 묻더라구요.

영조가 누구냐? 정조는 어떻게 되느냐? 박제가는 실학파냐?등등.....

그래서 방학숙제겸 <북학의>를 좀 더 실감있게 느껴보기위해 책에 나온 내용을 살짝이~

간추려 보았답니다.

청나라는 지금의 중국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 정조시대 번영을 누렸고

 박제가가 연경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자했다는 것을 기본으로

청나라에서 어떤 내용이 우리보다 앞서갔는지 하나씩 써내려갔지요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은 그 깊이와 수명이 엄청나지요?

누나와 함께 역사공부도 하고 또래 친구보다 우리 역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니

나름 자신감도 생기고 어깨가 우쭐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우리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 미래를 좀 더 밝게 밝히고자함인데

요즘 우리 아드님,누나보다 Feel 더 받아서 역사에 푹~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우선 책표지는 작년 아들의 Book Art시간에 학교에서 만들어 온 것을

중국 청나라풍이나게 옷을 리폼해 갈아입었고요~~

책에 나온 내용 되짚는 의미에서

사진 붙여 간단간단하게 북학의 내편에 나온 내용을 요약정리해보았어요.

박제가가 수레바퀴의 중요성을 강조한 터라 수레의 종류를 알아가는데 Point를 뒀는데

계속 이어붙일 수 있는 형식이라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을 더하고자할때는

붙이고 붙이면 된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조선의 과학 기술과 산업,무역을 발전시키고자하였으나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조정의 주된 세력이 되지못하고 꿈을 접어야했던

실학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실천할 것을 아이의 꿈에 심어주는 좋은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