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혼자서 다닌다는것이 흔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ㅠ

그러나 그도 그럴것이 워낙 좋지 않은 소식들이

뉴스를 통해서  들어보다 보니 아이들을 밖으로 내어보낸다는것이

쉽지만은 안더라구요..ㅠㅠ

헌데 어제 우리 아이와 두살 아래인 사촌동생과 함께

버스를 타고 둘이서 영풍문고에 다녀오기로 약속을 잡아서

다녀왔답니다..

처음엔 제 동생이 요즘 아이들이 너무 부모밑에서만

온실 화초처럼 자라는거 아니냐며 아이들끼리

보내보자고 하더군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 일은 처음인데다

두 살아래이긴 하지만 동생을 데리고 나간다는것이 약간은 부담이 되었는지

잠도 설치더군요...ㅠㅎㅎㅎ

녀석들은 만만의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고,

버스를 타고,영품에 도착에서 점심도 알아서 먹고,

책도 구입하고 버스를 타고 집에 무사히 왔답니다..

다녀와서는 별거 아닌거 같다면서..

꽤 여유스러워하더라구요..ㅎㅎ

정말 남들이 들으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아무래도

처음한 일이다보니 대견하고 기특하더라구요^^

서로 의지하면서 다녀와서는 집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이제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을거 같다는 녀석의 말을 들으니

이제 한 뼘쯤 더 큰거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는 길에 떡볶이까지 사 가지고 오는 여유까지..ㅎㅎ

 이제는 초등 최고학년으로써 또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즐기길 바라면서 오늘도 책상앞에서 녀석은

책장을 넘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