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사회전집, 세계사, 자연관찰, 위인전을 읽었지만 학교입학하니 뭔가 부족하죠.

이때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 사회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간다면

학교교과 연계수업이 확실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만나본 <탄탄 우리문화>는 어렵지않은 재미있는 초등필독서네요.

여원미디어 전집에는 초등생들이 볼만한 도서들이 무궁무진하죠.

그래서 저희는 초3아이를 위해서 우리문화 전집을 알아보던중 <탄탄 우리문화>를 선택했거든요.

세종대왕,물시계, 이순신 등의 이야기도 함께 녹아있는 탄탄 우리문화.

완전 대박이지 않아요?

가야금을 만드는 장인 '내 몸은 가야금'

어제는 우리나라 옛 직업인 가야금을 만드는 장인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42호 악기장 고흥곤 선생님이 풍류가야금을

되살려 낸 이야기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해주고 있어요.

"엄마, 전 가야금이 좋아요"라면서 거실에서 책을 자연스럽게 읽더라구요.

책속의 무대는 전북 전주에요.

전주는 판소리의 명창들도 많이 있고 국악에 대한 남다른 전통을

사랑하는 도시랍니다.  딸램의 외가가 전북쪽에 있어서 이번 책 내용이

가슴이 더 와 닿았나봐요.

전주에 사는 꼬마 명금이는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뭔가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참 많은 아이죠. 소 갈비뼈랑 오동나무, 비단실로 우리나라 국악기를 만드는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네는 대대로  악기를 만드는 집안인가 봐요.

어린 명금이는 참 궁금도 하지요.

도대체 이 동동땅을 어떻게 만드는지 할아버지에게 질문이 쏟아집니다.

이 물건은 바로 '가야금'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명금이가 스무살이 되던해에 서울로 이사가신 할아버지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라왔는데요, 동동땅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답니다.

우리의 명금이 옛 시간을 떠올리며 바로 오케이!

갸야금이 어떻게 탄생되는지의 과정도 그림으로  짤막하게 보여줍니다.

또 얼마나 정성을 들여야는지도 적혀 있어요.

아이들이 '장인정신'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주는 책 '우리문화'.

소의 뼈를 깎아서 가야금의  머리에 장식을 한다는 내용도 금시초문,

딸램은 신기하만 합니다.

그 후 명금이는 틈만나면 가야금 연주회를 찾아다녔고 할아버지의 스승님의 말대로 전설의 풍류가야금을 만든길로 결심해요.

실패와 좌절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했던 우리의 명금이는 천 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다는 풍류 가야금 소리를 이 땅위에 울려퍼지게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스승님에게  악기장의 명예로운 이름도, 상도, 풍류 가야금도 바친 명금이의 이야기.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너무나 좋으네요.

도옹 도옹 도오오옹 따앙따앙 따아앙 지이잉...

권말부록편에 있는 <정보마당>는 우리나라 국악기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찹니다.

연주하는 방법에 따라 나뉘는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의 종류와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지식내용까지 담아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되는 자료인것 같아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 42호 악기장 고흥곤 선생님의 풍류 가야금 이야기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도 더 알아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