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잊혀져 가는 존경받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존경합니다, 선생님

요즘 가끔 접하는 교권추락에 관한 기사

얼마전 선생님 폭행에 대한 뉴스를 보고 그 놀람과 씁쓸함에

마음이 아팠었다.

" 당신에게는 존경할 만한 선생님이 있습니까?"

라는 물음에

나 역시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이들을 학교

그리고 사교육에 보내면서

여러가지 중요한 점이 있겠지만,

엄마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건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만나도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든 관계에서 그렇듯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서도 상호작용이 중요하지 않을까...

두아이의 엄마로 존경받는 선생님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존경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깊은 속마음을 어렴풋하게 나마 알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거 같다.

존경합니다, 선생님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인 패트리샤가 성격이 고약하기로 소문난

켈러 선생님의 글쓰기반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패트리샤는 저자 패트리샤 폴라코의 어린시절이다.

어린 패트리샤 폴라코가 현재 그림책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로 성장할 수 도와준

켈러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저자 패트리샤 폴라코는 3학년 권장도서 '천둥케이크'의 작가로 알고 있어서 인지

더 관심이 간다.

이렇게 어린 패트리샤가 그림책 작가 패트리샤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고 도움이 되었던 선생님.

인생의 전환점,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생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도 그런 값진 만남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켈러 선생님은

패트리샤가 글쓰기반에 뽑혀서 우쭐했지만,

고약한 성질에 온갖 소문들이 마음에 걸릴 정도이며,

별명이 마녀 켈러라고 불리는 무서운 선생님이다.

글쓰기 반에 들어간 것은 좋지만, 켈러 선생님의 깐깐한 교육방식을

어떻게 이겨낼 지 관심이 간다.

그림속에 보이는 선생님의 모습은 별명처럼 무섭게 느껴지고

아이들이 겁에 질린듯한 얼굴을 보면

선생님에 대한 아이들의 느낌이 전해지기도 한다.

무섭기만한 선생님

좋기만한 선생님

어떤 선생님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선생님과 학생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켈러 선생님의 글쓰기 반에 들어간 패트리샤는 여러가지 걱정이 있지만,

옆집에 사는 절친인 슐로스 할아버지와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 한다.

우리 문화와는 조금 다른 어른과도 친구가 되어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가끔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슐로스 할아버지는 패트리샤의 절친이기도 하고

고민을 들어주기고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패트리샤 선생님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고마운 분이다.

패트리샤는 슐로스 할아버지를 통해

켈러 선생님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

마녀 캘러라고 불리며 겉으로는 무섭고, 깐깐한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만,

캘러 선생님의 마음에는 아이들을 항한 깊은 애정이 숨어 있다.

글을 좋아하는 아이는 켈러 선생님을 만나

좋은 글을 쓰는 기자가 되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아이는 캘러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무섭게만 보였던 켈러 선생님의 깊은 속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학생에게도 A를 준적이 없다는 켈러 선생님!

글쓰기를 좋아하는 패트리샤

패트리샤는 켈러 선생님의 글쓰기 숙제를 최선을 다해가지만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패트리샤는 마음을 오롯이 담은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결국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생님의 글과 A라는 점수를 받게 된다.

존경하는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