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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안경이 있습니다.

이 안경은 자신의 주인에게 3가지소원을 들어줄 수있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지요.

여러분이 이 안경의 주인이라면 어떤 소원을 빌까요?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그 소원, 아마 저도 그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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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초등생인 건우, 그 아이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엉뚱한 소원을 말해버리네요.

머릿속에서 환타지영화가 그려지는 ​상상력가득한 초등권장도서,

꿈꾸는초승달 출판사의 '대못안경과 건우의 위험한 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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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뼘어린이시리즈의 3번째책으로 초등중등학년이 읽으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학년에겐 두께가 좀 있는 편이구요. 고학년은 시시하다고 여길 것 같습니다.

3,4학년은 재미도 있고 한권은 이젠 다 읽을 수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야하는 학년인데

추리물, 판타지, 실제아이들의 생활이 담긴 창작동화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이 딱 그 목적에 부합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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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말, 1400년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대못안경.

사실  책제목에도 있는 대못안경이 어떤 안경인지 잘 몰랐어요.

안경코부분이 커다란 못으로 고정되어 있어 접었다 폈다할 수있는 안경의 원조라고 합니다.

대못안경은 주인인 수도사의 눈이 되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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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어느마을의 모래더미에서 건우가 발견했지요.

건우에게 오기까지 그 많은 세월동안 대못안경의 여행경로가 나오는데

사막, 아라바이상인, 중국, 조선통신사 등등 흥미로운 용어와 내용들이 많네요.

건우는 공부를 못합니다. 그럼 이런 소원을 빌겠죠. " 공부를 잘하게 해주세요"

우리의 건우 , 선생님을 마녀로 비유하고 소원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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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선생님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부못하는 아이는 다른 것도 못한다.... 라고 말이죠.

그냥 재미만 있는게 아닌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있는 주제도 던져주고 있더라구요.

집에 오면 동생편만 드는 엄마도, 동생도 미워집니다.

아무생각없이 동생과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소원을 빈 건우.

뒷일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상상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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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못안경은 33번째 주인인 건우를 엉뚱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33번째 주인인 건우에게 소원을 들어줄 수있는 마법을 가지게 된 이유가

책의 중간쯤에 소개되어 있는데 그야말로 판타지물이였어요.

영화로 만들어도 참 재밌겠다 싶고... 작가들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네요.

다음페이지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해 초등3학년이 된 아들도 금세 읽어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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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개의 소원만 쓸수있는 상황, 건우는 친구와 선생님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생각하지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혼자된 건우.

왠지 모르게 버려진 듯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대못안경과의 대화에서 건우는 마음속 색안경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는걸 알게 되지요.

빨간색은 온통 모든 것을 빨갛게, 파란색은 파랗게~~~~

건우는 느낍니다. 자신의 못난 마음때문이라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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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번의 소원을 다 써버렸는데 건우는 가족들과 함께입니다.

대못안경은 어디로 간걸까요? 결과를 이렇게 맺어주셔서 감사할따름이네요.

기분좋은 결과에 책을 다 읽고나니 흐뭇합니다.

아이의 생각을 한뼘, 아니 두뼘 더 성장시켜주는 초등권장도서,

'대못안경과 건우의 위험한 소원'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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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용 도서는 도서정가제 시행령을 준수하여 해당 출판사에서 손비 처리 후 증정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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