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월드에 지난 월요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부개역 까지 가는 동안 건너편에 앉은 아이 둘을 동반한

외국인 부부와 눈이 딱 마주 쳤어요

 그들의 대화 중 부개역 어쩌구 저쩌구 타이거 월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대충 타이거 월드에 가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것을 눈치를 챘죠.

영어 실력이 좋았으면 당당하게 아이 앞에서 가이드 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매표소에서 만나고 풀에서 만났는데 애써  시선을 피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가 보니 외국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아무튼 처음가는 길이라 마음 졸이며 갔는데

찾아 가는 길도  쉽고 맘스쿨에서 주신 초대권으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모두 이용할수있었습니다

일층으로 들어가니 매표소가 있었구요 "맘스쿨 초대" 라고 말하니 친절하게

무료표 2장을 주더라구요

그걸 가지고 지하로 내려가서 표를 보여 주니 시계모양 팔지를 주시더군요

신기하게도 그게  락카 키 겸 현금 대신 결제를 하는  도구로 참 편리하더라구요

돈을 직접 가지고 다니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닥터 피쉬를 이용할 때 대기만 하고 나중에 나가면서

결제하는 거거든요

워터파크와 스파 사이에 식당이 있는데  워터파크와 스파를 이어주는 통로처럼 구조가 되어 있구요

음식들을 보자면

식당에는 만두, 육개장, 케이준치킨스파게티, 등 있습니다

세면도구는

그냥 머리감고 몸 씻으실거라면

특별히 안가져 가셔도 될거 같아요

다 놀고난 후에 샤워하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꽃을든 남자 샤워 젤 같은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위로 올라가면

탈의실 옆에 목욕탕이 있는데

거기서 목욕을 하실수 있습니다

전 아들과 따로  들어가는 바람에 아들 걱정에 로션도 제대로 바르지 못하고 급히 나왔지만

집처럼 드라이기, 로션 있을 거 다 있어서 편리해요

워터파크에는 슬라이드가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검정색에 색색의 줄이 거진 슬라이드는 마치 무지개를 타고 내려 오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노랑색 슬라이드가 있는데 그건 일반적이고  별로 무섭지 않아 초등학생 1학년 아들도

재미있게 여러번 탔어요

그리고 파랑색과 주황색이 섞여있는 특이하게 생긴 스라이드가 있는데

그건 좀 무서워 보여 도전을 못했습니다

내려가는게 무척 빠르고 마지막 부분에서  넑은 원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아래 홀로 빠지는 건데 

 물이 깊어서 더욱 무서워 보였어요 지금은 안 타보고 온게 쫌 아쉽네요.

파도풀도 출렁출렁 참 재미있었구요 유수풀과 연결되어 있어 한바퀴 돌다 보면 파도풀에서 오는 물살에

떠밀려 갑니다.

거기에 음침한 동굴을 지나는 공간이 있는데 젊은 남녀가 꼭 부둥켜 앉고 있어 볼 만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용 미끄럼틀이 있어서 거기서 신나게 놀면되구요

놀다가 혹시 추우면 바로 스파로 가서 몸을 좀 녹일수 있어요

참 노천탕도 있었는데 용기내어 가서 몸을 담그니 위로는 시원하고 아래로는 뜨끈한게 개운하더라구요

맘스쿨 맘님들! 여유가 되시면 이번 봄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 한번 다녀 오세요  아이들 무지 신나라 합니다

그러나 피부 약하신 분은 너무 오래는 놀지 마세요. 오후 5시까지 놀았더니 며칠동안 피부가 간지럽더라구요

맘스쿨 담당자님 초대권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