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동함소아한의원 권미화원장입니다.
어제밤까지 비가 제법 내리더니 오늘은 다시 하늘이 밝게 열리고 있습니다.
곧 무더위가 시작되겠지요.

애기들하고 더운데 힘드시죠?
둘째가 4개월 되었네요. 얼마나 이쁘시겠어요.
신생아들의 경우 숨쉴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기관지가 성숙해지면 저절로 좋아지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좋을것 같네요.
신생아는 기도의 굵기가 가늘고 기관지도 말랑말랑해서 누르면 약간씩 찌부러집니다. 게다가 식도와 기도가 붙어 있어서 식도로 음식이 들어가면 말랑말랑한 기도가 약간씩 눌려 기도의 직경이 더 좁아집니다. 이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감기증상도 없이 그르렁거리는 소리만 나는 정도라면 그냥 두고 보실수 있겠습니다.

아기들 응가는 횟수와 형태에 있어서 천차만별이므로 어느 것이 정상이라고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열번씩 혹은 그 이상을 싸면서도 건강하게 크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어머님의 아기처럼 며칠에 한번 변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가 변보기를 힘들어하지 않고 변상태도 좋다면 현재 아기의 변은 건강한 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삼일에 한번 보아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굳이 매일 변을 보게 하려고 노심초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애기를 키우다보면 엄마들은 사소한 것들도 그냥 흘려버릴수 없는게 엄마마음이지요.
모쪼록 애기들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