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천 함소아한의원 국윤형 원장입니다.

갑자기 얼굴에 났을때 얼마나 놀라셨겠습니까? 그것도 이제 100일이 지난 예쁜 아가 얼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유알레르기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입니다.
대략 이맘때쯤 되어 보통 아이 얼굴에 어머님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좁쌀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새로운 분유를 먹게되면 자극을 받아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이렇다면 분유를 끊어도 바로 얼굴에 나타났던 것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분유알레르기일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음식물에도 예민하기 떄문에 항상 먹이기 전에 시험삼아 테스트를 해 봅니다. 연령에 맞는다고 분유가 아이의 체질에 맞을 것이란 생각은 위험합니다. 아이의 체질에 맞고 안 맞고는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한 알기 힘듭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한다면 10년후에는 알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 체질에 맞는 약을 쓴다고 합니다. 이 말은 알레르기 유발 한약재를 제거하고 쓴다는 얘기이지, 이것이 몸속에 들어가서 효과를 나타내고 안 나타내고는 별개입니다. 가령 딸기를 예로 들면, 대략 돌이전의 아이에게 딸기,토마토를 먹이지 않다가 이후에 딸기,토마토를 먹입니다. 아이의 몸이 시간이 가면서 바뀐거지요.
분유알레르기라면 분유만 바꾸면 바로 가라앉습니다.

괜히 글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