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맘님의 글입니다.
> 제 아이는 딸아이로 만 41개월 입니다.
> 말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빨랐구요. 다들 말을 잘 한다고 놀랍니다. 말 표현에 있어서요. 제가 보기에도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요. 말귀가 늦다고들 표현을 하는 것인데요, 제가 한 말을 이해를 못하기도 합니다. 즉 제가 목적어로 말한 것을 주어로 이해한다거나 하면서요.
> 또 자기가 말을 할때 잠깐 머뭇거립니다.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나봅니다.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면 옳은 표현을 합니다.
> 책을 아주 많이 봅니다. 한글은 아직 모르구요. 책을 2시간을 넘게 볼 정도입니다.
> 언어장애인가요? 아니면 41개월짜리 아이에 대해 제가 걱정이 심한 편인가요. 답변부탁합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 자신이 원하는 표현언어는
잘하지만 남의 말을 듣는 수용언어능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 돌이 지나면 대개는 탈중심이 되어 타인의 의도나 수용언어도
매우 좋아집니다.
수용언어가 연령에 적합한지를 먼저 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41개월 수준에서 엄마가 너무 어려운 문장을 사용했을 수도 있고,
또는 아이가 표현은 좋으나 수용은 떨어지는 Assertive한 아동일 수도
있습니다.
걱정이 된다면 언어치료실에서 수용언어 검사를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