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인 남자아이인데요, 어려서 부터 말이 늦어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언어치료 기관에서 검사도 받아 봤구요, 잠깐이지만 치료도 받았답니다. 우리아이의 문제는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거예요. 또래들과 이야기 할때도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답답하게 얘기하거나 어법에 맞지 않게 표현해서 아이들이 이해를 못할때도 있습니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 언젠가는 효과가 있을거라 마음먹었다가도, 한번씩 황당하게 말을 할때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아이를 윽박지르게 되네요. 가령 샴푸란 단어를 알면서도 "엄마, 우리집에는 있잖아 , 그거 ..머리감는거" 이런식으로 표현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맘껏 표현하지 못해 본인도 말하다가 신경질을 부릴때도 있는데요..다행히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것 같지만, 그래도 눈에 띄게 발전이 없는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그냥 책이나 꾸준히 읽으면서 지켜봐야 하는건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