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우리아이가.... 라는 생각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큰 용기를 내봅니다. 5세 남자아이구요, 영어를 많이 좋아해요.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면 말문이 트일것 같아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몇권씩 읽고 옵니다. 집에선 영어책을 더 자주 들고 오는 편 이거든요.일년 정도 동네 놀이방엘 다녔는데 올 6월경 다니기 싫다고 해 그만두었습니다.
활동이 많은 아이라 답답한것 같다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말은 다 알아듣는데 자꾸 딴소리를 한대요. 산만한 편 이구요. 주변 사람들이나 가베선생님은 좋아하는데 처음보는 친구는 잘 못 어울리고요. 엄마인 저는 아이말을 알아듣지만 처음보는 사람들은 못 알아들어요. 제가 보기엔 상호작용이 안되는것 같은데 언어 치료해야 하는지, 아님 단순하게 억지로라도 유치원엘 보내 친구들과 접촉을 해서 말이 좋아지길 기대해야하는지요.
검사하러 가는 길이 두려워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 봅니다.
집에 있는 시간엔 자꾸 컴퓨터를 하려고 해서 저와 매일 전쟁입니다. 학습싸이트는 그냥 두어도 되나요? 대학 병원의 발달 검사를 해볼까 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네요. 15분으로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수 있을까요. 보통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3살 정도 까지 비디오를 좋아했는데 혹시 비디오 증후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