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학년이 되는 첫째딸이 어릴때부터 말도 늦고 겁도 많
고 발달이 또래보다 늦었습니다. 그래서 6살때 언어치료를 1년
정도 받고 (주로 조음장애) 1학년에 입학해서도 조리있게 논
리적으로 말을 못하고 어휘력도 많이 부족합니다. 일기를 써
도 유치원생 수준으로 독후감을 써도 말이 안되게 쓰기도 하고
요... 당연 학업성적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나눗셈까
지 잘 풀고 있고 영어도 좋아하구요,, 다만 깊은 사고력을 요
하는 문제와 논리적인 글쓰기가 정말 부족합니다. 문제는 동생
이 생겨서 부터인지 (7살때 동생을 봄) 1학년때도 가끔 말을
더듬고 했는데 2학년 말부터 지금까지 말을 너무 심하게 더듬
고 있습니다, 언어치료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지켜봐야 할지,,, 말이 잘 안 나온다고 하기도 하고,
처음 단어 말할때 눈을 감기도 하고... 정말 ...

문제는 둘째딸(지금 27개월)이 겨울방학동안 많은 시간을 같
이 보내서인지 언니처럼 말을 더듬고 있습니다. 20개월 때부
터 언니말을 따라서 한번씩 더듬고 하긴 했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둘째아이는 말이 빨라서 돌전에 "아빠 빠이빠이"를
했고 어제,내일 나중에 어차피 그래서 그런데 비교개념
18개월때 색깔인지,도형인지 정확히 했구요... 22개월때 사람
얼굴 형태를 정확하게 (목까지)그리고 동그라미는 9개월때부
터 잘 그리고 지금은 세모,별도 그리고 물고기모양도 잘 그리
고 하는데 ... 운동능력도 첫애보다 월등, 24개월때 사준 세
발자전거 한 번 가르쳐 줬는데 그 다음날 핸들 조정까지 정확
히 후진해서 가고 잘 탑니다.

둘째가 노래를 잘 기억해서 한글동요도 18개월전부터 정확하
게 발음도 정확하구요,, 5곡이상 외워서 부르고 지금은 영어
비디오 노래를 정확히 외워서 부르고 (한글동요 20곡,넘게 외
움) 그것때문에 어른들이 귀여워하고 해서 첫아이가 질투가
나서 더 말을 더듬는지...
둘째는 말더듬이 습관화 될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언어치료실 다녀야 할 까요?

첫애는 친구도 하나 없고 유치원때도 친구에게 놀림당하고
했고 2학년때도 그런 적이 있었답니다.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지 전에 받았던 언어치료실에 상담을 해야 할지.
만약 언어치료를 받는다면 6살때 다녔던 언어치료실에 그대로
가면 더 좋을지 새로운 언어치료실에 다니는 것이 좋을지
그 부분도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