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3개월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ㄹ발음이 잘안돼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작년까지는 저희 집이 111호인데(백십일호), 집주소를 외우게 할때 자꾸 '백십이호'로 발음했습니다.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요즘은 백십일호라고 거의 비슷하게 발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발음들.. 예를들어 '라일락' 꽃이 필때는 '아일낙'으로 들리고요,
예전에는 '오리'를 '오디' 또는 '오이'라고 발음했는데, 요즘은 그런대로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ㄹ발음을 할때는 혀를 천장에 붙이질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라일락 꽃 정말 예쁘지?' 또는 '랄랄라랄랄라~등의 노래를 살짝 같이 불러보고, 혀 말기, 펴서 메롱하기, 혀 천장에 붙이면서 말하기를 게임처럼 해주려고 합니다. 애가 혹여 스트레스 받을까봐 조금씩 연습하면 발음이 제법 똑바로 나옵니다.

하지만, 다시 평소에는 ㄹ발음이 잘 안되서 애기같이 말하곤 합니다.
아이가 말하는 걸 좋아하고, 수다쟁이라서,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워라 말이 많습니다만, 주위분들은 그냥 웃고는 제게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 듣겠다' 또는 '애기처럼 말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요즘 유치원에 다니는데 친구들이 "예쁜척"한다면서 놀림을 받아 속상하다고 합니다.

소아과에 물어보니 혀에는 이상이 없는것 같다고 하시는데..
언어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아님 좀더 지켜봐야할까요?
제가 거주하는 곳은 광명시 하안동인데, 근처에 언어치료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