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발달이 빠른편입니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몇년전에 비해 언어발달이 많이 빨라져
두 돌에도 문장으로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지요.

물론 위 아이의 경우 언어발달이 늦은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며, 어머니 말씀대로 언어이해에는
문제가 없다면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또래아이들에 비해 예민하고 소극적인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마다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 다른데, 예를 들어 편식이 심하다던지, 잠잘때 많이 깬다던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한다던지...위 아이처럼 배변에 어려움을 보인다던지 합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지 않으려는 이유를 잘 관찰해보세요.
귀저기를 찾을때는 혼자 조용히 볼 일을 볼 수 있어선지,
변기의 차가운 감촉이 싫어선지, 서서 볼일을 보는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등등 여러 원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배변문제는 강요함으로써 심각한 다른 문제도 일으킬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인형놀이 등을 통해 변기에 앉아 볼 일보는 바람직한 놀이를 모델링 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언어발달은 표현언어가 늦고 발음도 부정확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많이 말하게 유도해주세요.
가령 아이가 할 수 있는 의성어나 의태어, 쉬운 소리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칭찬해주세요.
자꾸 따라말하게 강요하거나 발음을 고쳐주면 아이가 말에 대한 부담감으로 더 안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큰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언어발달의 속도가 너무 느리면 세 돌이 넘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