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된 남자 아이입니다. 5살된 누나도 있습니다. 누나는 말도 잘하고 똑똑한 편입니다.

근데 얘는 말을 한 마디도 안할려고 합니다.

엄마 소리는 잘 하고 정확하게 합니다.

`예`라고 대답하라고 시키면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비슷하게라도 합니다.

계속 그 상태에서 몇년째..

최근 한달 전부터는 그림책이나 만화에 뱀이 나오면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뱀`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것을 주게 되면 `우와`라는 말은 합니다.

그 외는 한마디도 안합니다.

아빠가 그토록 `아빠`라고 해 봐, 그러면 일부러 `엄마`라고 외칩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 누나 라고 해봐, 그래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고 뭐 가져오라고 하면 잘 가져오고, 가서 컵에 물 받아와, 하면 잘 합니다.

자기가 의사표현도 손짓, 발짓으로 대충 알아 듣게 만들어요.

예를 들어 비행기를 말하고 있으면, 손으로 비행기가 가는 흉내를 내고요.

아무튼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저한테 거의 알아 듣게 하니까요.

또래에 다른 애들하고 거의 비슷한거 같은데 말만 안해요.

혀가 조금 자른거 같기도 하고.. 너무 걱정이 되네요.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