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 사내아이를 둔 맘입니다.
첫째는 초등1학년이고 둘째는 이제 4살(37개월)됐는데
둘째아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몰라서 자문 구합니다.

증상은 부드러운 천을 코에 대고 있거나 털을 뽑아서 코에 집어 넣는다는 것입니다.
못하게 하거나 다른 것으로 시선을 끌면 중단은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하곤합니다.
처음에는 자폐증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발육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건강하구요.
제가 키우지 않아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도 의심 해보지만(아이가 6개월때
부터 직장을 다니느라 고모손에서 30개월때까지 자람) 신생아때 제가 데리고 있을때도
좀 이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크면 괜찮겠지했는데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때는 막무가내였고 잘때면 꼭 부드러운
천을 코에 대야 잠이 들 정도로 심했는데 지금은 주변을 의식하고 못하게 하면 하지 않습니다만 아이의 관심거리가 없으면 다시 또 합니다.

그런데 그 행동이 단순하지 않은게 코에 부드러운걸 대고 있을때 성기에 힘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또 올 여름에는 아빠랑 같이 샤워를 할때 성기를 아빠 다리에 대거나 엉덩이를 아빠 다리에 부비는 일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럴때도 성기에 힘이 들어가 있구요...
어떻게 36개월도 안된 아이가 그럴까 싶어 너무 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근처 소아과 여러곳에 자문도 구해봤는데 그런경우는 처음듣는다고 하고 발육에 문제 없으면 괜찮다고만 합니다.

지금은 샤월할때 그런행동은 보이진 않지만 코에 부드러운 천이나 털을 대고 있는건
여전하고 이젠 자꾸 성기를 만집니다...
도대체 제 아이 뭐가 문젭니까...
정말 소아정신과 치료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