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된 여아에요. 하도 유치원 보내달라고해서 보낸건데.. 적응을 못하네요. 많이 어두워졌구요.. 짜증만 내네요. 선생님 말로는 수업은 잘하는편인데 친구들을 무서워한는거 같대요. 어린이집버스에서 내리면 오늘도 울었어요. 말하고.. 어린이집에대해 물어보면 다른말을 하던가 엄마한테 하면서 울었어요.. 하고만 하네요. 12월생이라 치이는것도 있을테고 중간에 들어간거라 더 적응을 못하는거 같아요. 한반에 인원수도 많은편이구요. 요즘 짜증을 너무 부려요. 놀이터가서 친구하고 놀게하면 조금 놀다가 괜히 짜증부리고 친구집에 놀러가자고해도 싫다고하고..(전 같으면 무조건 갔을텐데..)다른 엄마말이 많이 어두워진거 같다네요. 요즘엔 어들들봐도 인사도 안하고.. 어린이집에서 상처를 받아서 그러는걸까요? 계속 보내야하는 걸까요?(다닌지 한달 됐어요.)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여도 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ㅡ.ㅡ 참, 저번엔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반친구랑 한살위인 언니(5세반같은 어린이집)를 초대한적 있어요. 근데 우리애만 저한테 안겨있고(감기기운이 있어서 몸이 안좋은것도 있긴했지만요)반친구랑 한살위인애하고 둘이만 얘기하고 노는거에요. 잠깐 사탕주면서 같이 놀게 끼워줬더니.. 조금 놀다간.. 안놀래 하면서 울고..(약간 저희애를 따시키는 분위기였어요. 두아인 자기집인냥 이것저것 막 꿀고 다니면서 노는데.. 우리앤 제 품에 안겨서 흴끔 흴끔 노는는거 보고..ㅡ.ㅡ (기가 팍 죽어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으로요.) 어린이집에서도 이렇게 놀고있는건 아닌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계속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걸까요?
친구집에 놀러 가기 싫다고하는걸 어떻게 받아 들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