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4월생 5살입니다...
평소에도 낮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마음 맞는 친구만 있으면 엄마 없이도 잘 노는 편이에요.. 걱정스런 맘으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유치원에 보냈는데 아직까지 적응을 잘 못합니다
첨엔 친구 때문이고 이젠 엄마가 없어서 라며 아침엔 밥도 못먹고 가고 (3월부터계속 불안해서)유치원에선 안 우는 날도 있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운답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아프다는 이유로 그만둔 상태라 원감샘이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반엔 아직도 4~5명 정도가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20명정원에...선생님1명이구요..그만둔아이에 엄마가 매일 데리러 오는 아이에...그런 걸 보고 자기도 그렇게 하겠답니다..
한반에 여러명의 아이가 그래서 더욱 적응하기 힘든 것인지..아님 아파트에서 혼자 다녀서 그런지...
내년엔 프로그램이 다양한 곳으로 옮길 생각으로 동네 유치원에 보냈는데 잘 못된 생각이었나봅니다 ...
체육활동도 실내 놀이터두 없구 주1회 과학실험과 영어놀이가 전부 입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면이 있지만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아파트에서 친구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곳으로 지금이라도 옮기는게 좋을지 아님 그만 둬야 할지 계속 다녀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가긴 싫어하고 울어도 집에 오면 유치원에서 배운 율동과 놀이를 하면서 무척 신나 합니다..언제 울었던 아이였나 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허접하게 많이 썼네요
속시원한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