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괜실히 자책감도 들고 저는 많이 힘들었는데요..
아이는 너무도 씩씩하게 잘자라고 있어서 제 마음에 문제인것 같아요...
상담자님이 해주시는 말씀처럼 아이를 믿고 맡기려 노력중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저희 가족이 지금의 아파트에서 산지 약 5-6년정도 되어갑니다..
아이가 한 20개월쯤 이 아파트로 이사온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다른 아파트, 즉 동네는 비슷하구, 약간 평수를 늘려 이사를 계획중입니다.
아이가 너무 싫어하네요..
제것을 뺏기는 것처럼 울고 그래요..
왜 그러는지... 그렇다고 이사갈려고 하는 아파트의 평수(?)에 친구가 사는데
거기에 갔다와서는 친구는 아파트방에서 인라인탄다고 부러워하더라구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 "우리도 그곳으로 이사갈까?" 했더니,
막 울먹이면서 자기는 여기서 클때까지 있겠다네요..

그리고 그담날 아이가 꿈에 자기가 그곳으로 이사가는 꿈을 꾸었다며,
새벽에 깨서 울더라구요.. 꿈얘기를 하면서도 울고..
차를 바꿀때도 아이랑 실랑이를 벌여서 거의 아이를 막혼내서 이번에
차도 바꾸었거든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고 그렇게 할려고 하는데요..
아이는 지금이 좋다네요..

뭐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럴까요?
왜 그러는 걸까요?

더운 날씨에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