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4살된 남자 아이 ..지호의 엄마 입니다..
요즘 우리 아이의 맘을 알수 없어 .. 어떻게 대처 해야 하나
속도 상하고 맘도 아파 고민 중입니다..
전 친정 엄마와 아이 이렇게 셋이서 함께 지냅니다 아빤 없구요..
전 직장을 다니고 주.야가 바뀌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사실상 없구 ..
또 있다 하더라도 피곤하단 핑계로 잘 놀아 주지 못합니다..
근데 문제는 여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첫째는 .. 아이가 크면 클수록 낯을 너무 많이 가리고 소극적이란 것입니다..
또래아이들과 전혀 어울릴줄 몰라 (당연히 식구아닌 그누구와도 어울리질 못합니다..)
심각하다 싶어 급하게 어린이 집을 알아 보고 보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얘길 들어보니 더러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길래.. 전혀 적응 못하고 당분간 고생하겠다 했는데 의외로 첫날 부터 아주 적응도 잘하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도 여전히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어린이 집 친구들과 자주 싸우기도 하고 잘 놀고 공부도 곧잘 하고 적응은 너무 잘해 너무 다행인데 다른 사람들관 여전히 다가 가지 못하고 주위에서만 맴돕니다..
공원같은델 가도 같이 놀고 싶어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고 가더라도 할머니 나 저의 손을 잡아야지만 가고 혼자 보고 듣고 뭔갈 하지 않습니다..
왜그러냐고 하면 개미만한 목소리로 부끄럽다고 합니다.. 부끄럽단 말을 자주합니다..
제가 보기엔 자신감이 너무 없어 보이구요.. 그런 아일 보고 있음 속상하고 맘이 아픕니다
그리고 어린이 집에서 친구들에게 여러번 맞고 왔길래 너무 속이 상해 아일 눈 앞에 앉혀 놓고 쇄뇌를 시키듯이 친구가 때리면 지호도 같이 때려주라고 시켰습니다..아이가 자다가도 친구가 때리면 어떻게 하랬어? 하고 물으면 지호도 같이 때려줄거야.. 라고 말할 정도로.. 근데 문젠.. 이젠 친구 뿐아니라 그대상이 할머니와 제가 되버렸단 겁니다..
어린이 집에서도 친구를 자꾸 때려 자주 싸우고 오는데.. 집에선 뻑하면 어쩔땐 아무 이유없이 눈만 마주 쳐도 쳐다만 봐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게 여사가 돼버렸어요..손과 발을 꽉 잡고 안된다고 아프다고 나쁜거라고 몇번을 아니 수도 없이 얘기하고 타이르고 야단치고 벼래별 수를 다 써봐도 여전히 아직도 말을 듣질 않고 .. 아기였을 때 부터 아빠없이 큰다고 모두들 오냐오냐 그래그래 너무 곱게만 키웠더니 무서운 사람이 없습니다.. 그나마 전 아이의 나쁜 행동을 보면 야단도 치고 매도 들어 아이가 전 조금 무서워 하긴 하지만 말로만 해선 저도 아이가 자기 머리 밑이라 생각 하는거 같아요 말로해선 안되는게 매를 들라 치면 매를 든단 말을 하거나 매를 들면 그때서야 들어요..
당연히 할머니 말은 콧등으로도 않듣고 할머니가 매를 들어도 무서워 하지 않아요.. 할머닌 저를 때리거나 야단 치지 못할걸 알고 있는거 같아요 사실이 그렇구요 그래서 전혀 할머니 말은 안듣고 저의 말또한 매를 들때만..
지호 또래아이를 둔 친구들이 좀 있는데 지호의 평상시 행동을 보면 (아이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혼자 놀려고 하고 누워 놀려고 하는걸 보고..) 아이의 심리상태가 걱정된다며 전문의 에게 꼭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는데 ..그래야 될까봐요..
그리고 또하나.. 지호는 할머닐 너무 좋아합니다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엄마 싫어 엄마 미워 엄마 무서워 일하러가.. 등.. 아주 부정적이기만 합니다..근데 반면 할머니한텐 안기고 애교부리고 좋다 사랑한단 말도 자주하고 잘 놉니다..
그럴때마다 속상하고 맘이 아파요.. 저랑은 암껏도 잘 안해요.. 잠은 항상 제가 델꼬 자구요 목욕도 항상 같이 하구 .. 밥먹는거 옷입는거 등등 생활 하는거 에있어서는 마니 같이 하려고 노력하구요.. 근데 그런건 할머니 말은 잘 안들어요.. 근데 제가 먹어 입어 하는건 잘 들어요 물론 전 말을 안들으면 때리죠.. 그래서 말을 듣는건지..
또.. 밥을 안먹어요..아니 쉽게 말하면 밍밍한 맛 .. 계란 두부 감자 이런 건 먹는데 빨가면 무조건 안먹고 새로운건 무조건 입에도 안되요 그래서 안먹어본게 너무 많구요.. 밥의 양도 얼마 되지 않아 항상 깡말라 갈비뼈가 앙상하게 보이는 아이의 몸을 보면 너무 가슴아파요.. 매운거 짠거 단거 맛은 이론적으론 아는거 같은데.. 글쎄요.. 아가 였을때 이유식을 제대로 못한 탓에.. 정말 아이에게 미안 하구요.. 식습관은 어떻게 고쳐야 할지..
다른 아이들과 같이 먹여 보기도 하고 설명도 하고 해도 전혀 소용없어요..
할머니 말씀으론 이렇게 순한애 처음 이다 할정도로 조용하고 착한 아이인데.. 내 아이라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고 너무 사랑 스러운 아일 너무 문제아로 만들어 상담한건 아닌가 싶으면서도 아이의 문제 점을 얘기 하자면 밤을샐거 같습니다..
두서 없이 앞뒤없이 막 써내려가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성의 있는 제발 제 속이 확 풀리도록 확실한 댭변 부탁 드립니다..
아이의 맘이 어떤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