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살... 3달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아이의 엄마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인지도 빠르고, 뭐든.. 또래보다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5살때 유치원에 다니면서 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해 더 똑똑하고, 잘하는편이더라구요.
게다가 주변사람들을 잘 챙겨주고, 배려심까지 있어서.. 정말 고맙기까지 한 딸인데요..
문제는.. 이 아기가 유치원생활을 하는 내내(벌써 3년이 됐는데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더 수준높은것을 하고 싶은데, 또래 아이들은 느리니.. 답답하고, 항상 도와주기만 해야한다고 말하네요. 유치원에서도 주로 아이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유치원가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요. 이야기를 해보면 아이들의 실수나 잘못, 선생님들의 실수나 좀.. 안좋았던 점까지 다 말하면서..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다 아는것만 말하고, 맨날 놀기만 하는게 지루하다고 말하니..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유치원에 가보면 친구들은 딸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인기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라는데.. 유치원가자고 하면 늘 배아프다고 말합니다.
집에서는 따로 공부시키는 것도 없고, 아이가 하고 싶어할때만 조금씩 문제집 푸는 정도인데..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해줘야 즐겁게 단체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또..또래보다 인지나 학습수준이 더 높은 경우에는 어떤식으로 공부를 시켜줘야 할지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