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3월 생 여아입니다.

이제껏 유치원을 잘 다녔는데....지난 가을 원형탈모를 발견하고 한두달 후에 다니던 유치원

을 그만두었습니다.

발달도 또래에 비해 빠른 편이고 24개월부터 기관에 계속 다녔어도

적응에 아무 문제가 없어서 저는 내심 너무 안심했었는데 이런 일이 있고보니 유치원 선택이

힘들어집니다.

또래관계에서 온 문제같은데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보낸 유치원이라 저희

생활방식과 이곳 아이들의 방식이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래에 비해 언어도 빠르고 다른 학습 흡수력도 빠른 편이라 미술,발레,영어 모든 면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혹 그런것도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건 아닌지....

선생님 말씀으론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고,

딸아이가 예민한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여러가지로 잘 한다고 하시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저는 지금 유치원을 다시는 보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름 평이좋은 유치원을 몇군데 둘러보았는데 아이가 영 시큰둥해 합니다.

요즘은 아예 유치원 가기 싫고 엄마랑 유치원하자는 군요 

엄마가 제일 친절하다면서...

그나마 간다면 지금 다는 곳을 가겠다는군요. 이유는 단짝친구아이랑 떨어지기 싫다는 겁니다.

다른 친구도 만들어줄려고 했는데 단짝친구랑 바뀌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

그아이만 찾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싫다는군요.

하지만 여러가지로 그 친구와 저희가 맞지 않고, 그 엄마도 부담스러워하는데 제가

억지로 다른 곳에 보내면 부작용을 일으키진 않을지요

예민한 아이를 어떻게하면 조금 편안하게 해 줄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특히 식습관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맛이 이상한 건 잘 안 먹어 그것또한

정말 걱정인 부분입니다.

대학 부설 유치원으로 보내야할지....선택 기준을 못 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