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등5학년 남자아이의 엄마랍니다.

1학년때인가? 아이자람연구소에 다닌적도 있었는데..^^

안녕하세요?

이제 어느덧 5학년이 되서 사춘기에 접어들 때가 됬네요.

요즘엔 그래도 학교에서 모둠장도 맡아오고 우주소년단 동아리도 자기 스스로 들어서 재미있어하고

잘 지내는 편이랍니다.

이세상에 제일 어려운 것이 자식농사라던데...역시 그말이 맞나봐요.

여전히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세심하게 아이를 봐주지 못하니까

많이 안타깝고 아쉽네요.

점점 고학년이 될수록 자기 고집도 세지구요.

특히 요근래 많이 느끼는건데 아이가 자기 잘못을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듯해요.

뻔히 아이가 한행동인 지 알 수 있는 상황인데 .... '어? 몰라...원래 그렇게 되어있었어.'라는 식으로

대답하네요.

얘기를 해보면 어떤대답을 해도 혼날게 뻔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천안으로 이사를 와서 선생님을 뵐수도 없고 이선아 선생님 아직 계신가요?^^

대화를 하다보면 '음 엄마, 잘못했어요. 다음엔 안그럴게요.'라고 대답한적이 별로 없는거 같고

'방금 하려고 했어'라며 짜증내던가...'내가 안그랬어'라던가,..'몰랐어(아이가 했다는게 뻔한 상황인데도)'라는 말로 늘 이리저리 핑계대고 변명만 늘어놓는거 같아서 더 화내게 되네요.

제가 너무 완벽하기를 바라는 건가요?...

......

아직까지는 짜증도 많이 내고 혼자있는 시간도 많아서 애정을 듬뿍주지 못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늘 고민이랍니다....네가 넘 조바심내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