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안단테입니다. 기억하시죠?
안단테는 <이혼>이란
너무나 어둡고 긴 터널을 터널을 빠져 나오려고 합니다.
<이혼>의 선택으로 인하여
많은것을 잃기도 하였지만 또한 얻은것은 더 컸답니다.
저의 인생에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단지
바로 '아이'입니다.
아이와 많이 부대끼고 힘들지만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열심히 엄마로써 성실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득 문득
아이가 행복한 가정속에서 끝까지 성장 하지 못하고 있다는점에
아이가 참 불쌍하고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자꾸듭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속으로 강하게 다짐 해보기도 합니다만,
쉽지가 않습니다.

요즘 아이는 학교 생활이 길어졌습니다.
예전보다 대화 할 시간들이 많이 줄어 든게 안타깝습니다.

며칠전 아이가 엄마에게 대어 들길래
심한 말들을 많이 퍼부었습니다.
엄마에게 왜 대어 드느냐
너 왜 엄마를 무시 하느냐
내가 너에게 무시당할 이유가 있느냐
내가 힘들게 일 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며
지금 너의 상황들을 잘 파악하라며.......
아이보다 제가 성인 임에도 제가 덜 성숙된것 같아서
아이보기에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아이는 제 자리에 잘 버티고 서 있음에도
엄마가 비틀거리는것 같은 생각이 자꾸듭니다.
선생님.
아이가 엄마에게 말대꾸 하는게
왜 자꾸 혼자인 엄마를 무시 한 것 처럼
느껴질까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일까요?
정상적인 가정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저러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들로 마음이 너무 심란 할때가 많습니다.

전 정말 아이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지금의 상황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아빠 없이 지내는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들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이되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있어 이혼의 선택은 또 하나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도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단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