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8세 연년생 아들을 둔 맘이예요. 저희 애들은 큰애 7살부터 그룹수업 캐나다에서온 m.y.c라는 수업으로 피아노를 처음 시작했어요. 1주일 한번 수업후 엄마와 집에서 실기연습해서 가는식으로 진행됐지요. 그런데 넘 힘들어서 제가 1년반 진행후 동네 피아노학원으로 주3회수업으로 바꿨어요. 근데 아무말없이 잘하던 큰아들(8세)은 제발 피아노 그만다니게 해달라고 노래를 하고있고, 힘들어하던 둘째는 나름 재미있게는 아니지만 그만 다닌다는 소리는 안하네요. 가르치는 선생님은 피아노전공이 아니시고 교육학 전공이셔서 아이들 심리를 잘 다룬다고해야할까요. 큰애 악보 넘 정확히 잘보고 하면 잘하는데 자기는 못한다고 어렵다고하면서 기계적으로 친다하네요. 그래서 수준을 조금 낮춰서 연습량도 줄이고 선물사주는 작전으로도 해보고 하면서 4개월정도 끌어오고 있긴한데 선생님은 피아노 진짜 싫어할까봐 걱정이라시네요. 자긴 2학년까지만 치겠다고하니까 선생님 내년 까지만 치면 체르니30정도는 끝내겠다고하는데 그때까지 계속 끌고가야할지 그만 시켜야할지 (그만두면 동생도 안한다고할테니) 고민이네요. 다른악기도 한번 권해봤지만(드럼, 리코더등) 음악은 싫다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동안 힘들게 이어져온 시간이 아쉬워서 쉽게 포기가 안되네요.-못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