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작가가 되고 싶은 역량 있는 분들의 수업 신청 받습니다.
혜화동 드림미즈 오프라인 강의실에서 10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6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사님의 책소개와 함께 강의 신청하실 수 있는 링크를 아래 올려드리오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10월 9일까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인원은 총 20명 이내로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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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선생님은 1998년 '어린이문학'창간호에 동화 <참 이상한 호수>로 처음 작품을 발표했고 2000년 '창조문학' 가을호에서 <도토리 미륵님>으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까치 글짓기에서 8년째 어린이들과 글쓰기 공부를 해온 선생님의 작품집이라 더욱 남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김하늘 선생님이 쓰신 동화로는 세편의 동화를 묶은 첫번째 창작동화집 “야! 쪽밥”(2001 12, 산하 작은 아이들)과 “물싸움”(2002 5, 아이세움)과 올 8월에 따근따근한 신작 “마른 새우”를 출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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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첫번째 작품집. 그러나 함께 실린 세 편의 동화 모두가 글에서나 내용에서나 무척이나 반듯하다. 까치글짓기에서 8년째 어린이들과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는 지은이가 이 동화 세 편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을까라고 (감히)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강아지 목도리'. 한 아이의 목에 둘러진 강아지 목도리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이야기이다. 자연스레 한 발 다가서 친구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는 시선이 무척이나 따뜻하면서도 솔직하다. 나머지 두 편의 이야기는 판타지 동화. '쪽밥'이라 늘 놀림당하던 숙영이가 상상놀이를 통해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깬 나라, 꿈나라'는 현실과 상상이 교묘히 맞닿아 있어 즐거움을 준다. 마지막 이야기 '인공근육' 역시 장애아들을 무시하던 인철이가 생각을 바꾸게 된 사연을 담은 판타지 동화.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 자연스런 흐름의 이야기가 강점이다.
	'물싸움', '쌤쌤'을 포함해 모두 5편으로 된 연작 동화집. 겨울에서 늦가을까지 농촌의 풍경이 한가롭고 풍요로운 모습으로, 때로는 삶의 무게가 드리운 조금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진다. 동양화풍으로 그린 그림이 이러한 계절감을 더욱 살려 준다. 경이와 종현이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 겨울에는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며 동네아이들을 괴롭히는 철식이 형을 골탕먹이기 위한 작전을 짜고, 땅벌 소통작전을 벌이다가 그만 된통 벌에 쏘이기만 한다. 여름에는 논에 물을 대는 문제로 싸우기도 하지만 금방 화해하고 냇물로 뛰어들어 간다. 덩치가 큰 종현이에게 뒤처지는게 속상한 경이. 함께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기를 하다 그만 경이는 다리가 부러져 버린다. 또, 도시 깍쟁이 준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신나는 시골생활의 재미를 보여준다. 개구장이들의 언어, 몸짓, 표정이 생생히 담겨 있는 동화책. 농촌의 어두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건강함과 유쾌한 일상이 돋보인다.
	갈매기들을 등장시켜 '바르게 먹고 바르게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갈매기 노랑부리는 갈라 섬에서 아빠 갈매기와 평화롭게 살아간다. 노랑부리의 고모는 사람들이 많은 선착장에서 살고 있는데, 아빠 갈매기는 왠지 고모가 사는 모습을 마땅찮게 여긴다. 어느 날, 고모네 집에 놀러갔던 노랑부리는 '마른새우'라는 신기한 음식을 먹어보게 된다. 살아있는 생물들을 스스로 사냥해 먹었던 갈라 섬 갈매기들의 생활과 선착장 갈매기들의 생활은 매우 다르다. 선착장 갈매기들은 배에 탄 사람들이 던져주는 '마른새우'를 먹고 사는데, 팔 다리도 없이 새우 맛을 고소하게 내는 이 음식을 먹어본 노랑부리는 그 맛에 단숨에 반한다. 알고보면 이 '마른새우'는 사람들이 즐겨먹는 과자 새우깡인 셈. 그러나 이 '마른새우' 때문에 선착장 갈매기들은 점점 몸이 상해간다. 뼈가 약해져 걸핏하면 부러지는가 하면, 힘도 없고, 제대로 된 알을 낳지도 못한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노랑부리는 아빠가 왜 선착장 갈매기들을 싫어했는지, 왜 노랑부리에게 '마른새우'를 먹으면 안된다고 타일렀는지 깨닫게 된다. '마른새우'만 먹다가 병이 드는 것이 비단 갈매기 뿐은 아닐 것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통해 지은이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바른 식생활'이 왜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답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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