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군 신났구나아~~~ 

완전 앵무새로 변신한 별군

앵무새 가면 쓰고서는

앵무새처럼 엄마말 고대로 따라하며

집안 곳곳을 날라다님

오늘 동물가면 만들기 놀이 했거든요.

동물모양 가면틀이 있고

가이드를 따라서

색칠,모양틀 따라 그려 오리기, 붙이기,

스티커 붙이기 활동으로

동물모양 가면만들기를 하는 거에요.

별양은 오늘 하루동안 갖고 놀았던

배 싸개?와 함께 동물가면 만들기 중 

설명가이드를 보며 만들 수 있어요.

가면마다 가이드가 있어

가이드를 보면서 따라하기도 하고

더 꾸미고 싶으면

자유롭게 꾸며주면 되겠죠~

처음에 하나 할 때는

아빠 엄마가 설명해주며 했는데

어느새 별군 혼자 만들기 가이드 보면서

척척 만들어 나갔어요.

동물가면 만들기 책자에는

여섯 동물의 가면이 있었는데

별군은 앵무새와 다람쥐

별양은 고양이와 기린

신랑은 호랑이

저는 부엉이

요렇게 나눠서 했어요

왜 애들꺼 엄마 아빠도 하냐고 물으신다면

두남매네 미술활동을 쭉 보셨던 분이시라면

아실거에요.

두남매네는 미술놀이를 할 때 보통

엄마 아빠도 각자 따로 작품을 만들곤 해요

그러다보니 요 동물가면 만들기 또한

아이들 먼저 엄마아빠도 한개씩 만들라고

권하더라구요^^

오손도손 넷이 앉아서

각자의 동물가면 만들기놀이

이런 분위기를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자 이제 여섯개가 다 완성되었으니

써봐야죠^^

별군이 만든

앵무새랑 다람쥐 둘이 같이

레이어드 스타일로 겹쳐 쓰기

엄마의 부엉이는 뒤집으면

추장모자같다며......

그리곤 앵무새 내 머리 위에 앉았다 하기도 하고.

별양은 먹고 있던

막대사탕으로

고양이가 사탕 먹는 장면 연출~



이건 뭐

따로따로 포즈~~

아...광대뼈 쪽의 살이

막 터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

결국 쓰고야 말았다

이것이 별군의 현재모습^^

다람쥐 가면을 쓰고는

목소리도 다르게 내면서

다람쥐 연기하는 별군

이상하게 정말 무대에서 다람쥐 연기를 보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막...들더라는

아 ..종종 소녀감성이 들어오는 별양이거늘

오늘은..이 무슨 감성인고....

동물가면 정말 그럴싸 하지 않나요?

별양은 특히나

기린 가면을 쓰고서는

자신에게는 없는

길다란 속눈썹을 붙인 것 같아

거울보면 흐믓흐믓

처음에 동물무늬 색종이

아껴썼는데

쓰다보니 참 넉넉히 있었다는

그럴싸한 동물가면 만들기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