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반짝이는 탐험가

얼마 전 영화 '미녀와 야수'를 보고 왔답니다.

어른이지만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전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반짝이는 탐험가 벨>은 성인이 된 벨이 아닌 미녀와 야수를 만나기 전의 어린 시절의 벨을 만날 수 있어요.

책이나 영화로 많이 접했던 미녀와 야수지만 언제 다시 봐도 재미있답니다.

야수를 만나게 전에 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최근에 봤던 영화에서는 모험심이 강하고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벨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역시나 '반짝이는 탐험가 벨'에서도 그런 모습이었어ㅛ.

아빠와 함께 살던 벨은 친구들과 조금 달랐어요.

평범하지 않은 벨의 모습에 친구들은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았죠.

벨의 아빠는 괴짜 소리를 듣는 발명가랍니다.

평범하지 않은 모습 때문에 사람들은 그 아빠의 그 딸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어요.

벨의 친구인 실비는 독특한 벨의 생각과 행동들 때문에 친구들이 멀어지는 것을 보고 평범할 수 없냐고 말하기도 했지만

외톨이가 되더라도 벨은 지금의 모습을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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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생각이 다른 친구들과 가까워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죠.

아마 벨도 친구들과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거예요.

다만 조금 더 호기심이 많고 모험심이 강할 뿐이죠.

이런 벨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발명가인 아빠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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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다 쓰러져가는 서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휴고 부인을 만나게 되죠.

서점의 이름은 휴고 서점이랍니다.

휴고 서점에서 많은 책들을 만나게 된 벨은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외톨이었지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벨은 책으로 가득한 휴고 서점이 곧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대로 휴고 서점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수는 없는 노릇...

휴고 서점이 문을 닫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었던 벨은 친구들과 멀어졌던 사이를 좁히며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벨은 어떤 아이디어로 휴고 서점을 지킬 수 있을까요?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 시절의 벨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 것 같아요.

야수를 만나기 전의 벨이 궁금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