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연관찰시리즈 무당벌레와 수박에 이어 3탄 [포도송이 만들기]입니다.

요즘 미술놀이 덕분에 딸아이가 자연관찰책에 많은 흥미를 보이고 있답니다. 다행이죠.

오늘 시트지도 창의가득을 활용한 거구여, 시트지 도안이란게 너무도 간단해서 집에서 엄마들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랍니다.

포도송이를 꾸며주는데 그냥 꾸며주는 것이 아니고 오늘의 포인트는 포도송이 크기에 따른 부피감의 비교 였습니다.

아이가 직접 포도 알알이를 붙여보며 작은 포도송이와 큰 포도송이의 부피감을 비교해 주고자 포도송이도 쉽게 도장이나 그리기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일일이 폼보드지를 오려서 이용했답니다.

그런데 폼보드지라는 것이 워낙 무게감이 없어서리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여.

저는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보겠다고 폼보드지와 빵빵이 자를 이용해 포도송이를 만들어 주었는데 사실 하면서 굉장히 후회했답니다.

그냥 문구점에서 사다가(지금 딱히 재료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짤라서 했음 간단한것을 왜 이 고생을 사서했나~ 싶어서요.

그래도 아이는 재미있어 하더군여.

나중에 색칠까지 마치고 자신있게 글씨도 적어 넣더군여.

"임혜린이 만든 포도"라구여.

이렇게 자연시리즈를 이용해 미술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아이가 자기의 생각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가 알고 있던 것에 대해서 많이 표현한다는 것이더군여.

이런 활동을 통해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