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5세/음악) 건반과 친해지기[발건반편]

음악 \| (5세/음악) 건반과 친해지기[발건반편]
글쓴이 사랑나무 등록일 2007-08-04 15:04 조회수 2,786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요즘 모든 교육에 있어 '창의성'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강조 되어지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에 있어서 '창의성'은 곧 '잠재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밑바탕이 된답니다.

그래서도 특히나 유아시기에 계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생활속에서 여러 음악을 경험하게 해주시고, 또 신체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시켜 주세요.

오늘은 그 중에 악기 연주의 기초가 되는 피아노와 친해지기 첫 번째로 [발건반과 놀아보기]를 해보겠습니다.

발건반 놀이는 아이들에게 건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게 하고, 악기 다루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

또한 건반의 위치를 파악하고 음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되기 때문에 계속적인 반복학습을 권합니다.

먼저, 우리집 발건반을 소개해 보면여,

우드락과 색상지를 이용한 발건반이랍니다.

아마데우스 수업 들으면서 정말 탐났던 것 중에 하나가 이 발건반 이었는데 막상 구입하려니 너무 비싸더라구여.

그래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만드는 방법 은 간단합니다.

1. 우드락 2장을 나란히 붙이고, 검은펜으로 구분선을 그어준다.

2. 검은색지를 잘라서 검은 건반을 붙여 준다.

3. 오염을 막기 위해 비닐을 입힌다.

☞ 활용팁과 주의사항 : 뒷면엔 오선지를 그려 놓으시면 나중에 악보교육 할 때 활용할 수 있어 좋구여, 주의할 점은 건반간격을 아이의 발이 넉넉히 들어갈 정도의 간격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그것을 잘 못 생각해서 너무 작게 만들어 참 후회스러웠어요. 그런데 다시 하자니 솔직히 재료도 아깝고, 엄두가 안나더라구여. 그래도 나름대로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 참고사항 : 아이가 뛰어 놀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충격 흡수되라고 우드락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그래서인지 사용하다보니 약간의 눌림이 생기네요. 제 생각에 두께감 있는 스치로폼도 괜찮을 듯 합니다.

♦ 어떻게 놀까? ♦

발건반 만큼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것이 또 있을까 싶네요.

1. 우선 아이 연령이 어리거나 초기단계라면 일딴 아이가 피아노를 편하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그냥 펼쳐놓고 자주 놀게 해주세요.

2. 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 다음엔 생김새에 대한 탐구가 들어가야죠. 검은 건반은 2개씩 3개씩 짝지어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①“혜린아, 검은 건반 좀 봐봐~ 2개씩 3개씩 짝지어 있네. 엄마 따라 해볼까? (챈트형식으로 손으로 두드리며) ”검은 건반은 사이좋은 친구래요. 2개씩 3개씩 짝지어 있지요“ -> 이건 아마데우스 수업에서 자주 부르는 챈트 형식의 노래인데요, 아이들이 건반의 형태를 익히는데 아주 효과적 이더군여.

② 게임을 해보세요(챈트 뒤에 엄마가 “2개” 하고 외치면 2개 붙어있는 검은 건반을 뿅망치나 손바닥 등으로 다양하게 두드리거나 그 위에서 통통 뛰기를 해보세요. -> 아마데우스 수업에선 훌라우프 던지기를 했어요).

3. 건반 형태도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면 이번엔 음을 느끼게 해주세요.

피아노나 실로폰 멜로디온 뭐 이렇게 진짜로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것을 통해 그것도 여유치 않다면 엄마 목소리도 좋습니다. 아이가 발건반을 두드리거나 밟으며 지나갈 때 각각의 음이 있음을 알려주세요.

여기서 중요한건 지루한 음악교육으로 들어가선 안된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계이름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그냥 엄마가 임의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에 맞춰 말을 붙여 주세요.

“한(도)걸(레)음(미)씩(파)올(솔)라(라)가(시)요(도)”라는가 “차(도)례(레)차(미)례(파)올(솔)라(라)가(시)요(도)” 이런식으로요. (=>아마데우스에선 “차례차례올라가요”, “차례차례내려와요” 이렇게 수업 했답니다.)

물론 단계가 올라가면 계이름과 음이름(다라마바.../CDEF...)도 가르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