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치기에 앞서서 음표교육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손가락 훈련입니다.

피아노를 치려면 적당히 손 끝에 힘도 줄 수 있어야 하고, 또 손가락으로 건반을 두드릴 수 있도록 음과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연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또한 손가락 훈련을 많이 하다보면 소근육이 발달함은 물론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두뇌를 발달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역시 이것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우선 오늘은 손가락에 [번호붙이기] 놀이부터 해보겠습니다.

피아노 치기에 앞서서 손가락에 번호를 붙여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정이 됩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계이름 학습을 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번호로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번호로 교육을 하면 나중에 피아노를 칠 때 손가락 번호와도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됩니다.

[놀이방법]

1. 종이 위에 왼손과 오른손을 올려놓고, 각각 형태를 따라 손을 그려주고, 엄지손가락부터 차례로 번호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합니다.

☞ 아이가 어려서 왼손, 오른손을 헷갈려한다면 두손을 뒤로 감추었다가 엄마의 소리의 맞추어 맞는 손을 내 보이는 놀이부터 합니다.

(예) 두손을 뒤로 감추었다가 “오른손 나와라, 얍!” “왼손 나와라, 얍!” “양손 나와라, 얍!” 이런 엄마의 챈트에 맞추어 아이가 손을 내 보이는 방법

2. 엄지 손가락부터 차례대로 숫자 스티커를 붙이고 챈트활동을 통해 아이가 번호를 익혀 가도록 합니다. 처음엔 느리게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템포를 빨리해 주세요. (위 사진 참조)

(예) “첫째 손가락은 (1)번 손가락” ... 찬트에 맞추어 양손의 1번 손가락 끼리 뽀뽀 시킨다.

    “둘째 손가락은 (2)번 손가락” ... 찬트에 맞추어 양손의 2번 손가락 끼리 뽀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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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 손가락은 (5)번 손가락” ... 찬트에 맞추어 양손의 새끼 손가락 끼리 뽀뽀 시킨다.

3. ‘엄지어디 있니?’ 노랫가락에 맞추어 손가락 놀이

   “1번 어디 있니, 1번 어디 있니, 여기 나와 있지,

    여기 나와 있지, 안녕하오 1번, 반가와요 1번 들어가요, 들어가요.”

    이런 식으로 가사를 붙여 새끼손가락까지 쭈욱~ 이어 놀이 합니다.

☞다양한 챈트를 엄마가 만들어 응용해 주세요.

  “1번 손가락~ 어디 있니? 1번 손가락~ 여기 있어요. 잡았다!” 이런식으로요.

4. 과자를 이용한 챈트놀이(챈트활동시 과자를 이용하시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예)위의 챈트에 “잡았다!” 부분에서 잡힌 손가락에 고리과자나 고깔 모양의 과자를 끼워 주는 겁니다.

  (예)엄마의 챈트에 맞추어 손가락에 고리과자 끼우기, 먹기

      “1번 손가락 반지끼워 주세요. 1번 손가락 여기 반지 있어요. 끼웠다!” ...

      “2번 손가락 반지 한입 물어요. 2번 손가락 여기 반지 먹어요. 꾸울꺽!”...

   ☞ 아이가 손가락을 찾아 고리과자로 반지를 끼워주거나 엄마나 자기 입에 꾸울꺽~ 하는 놀이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한답니다.

5. 손가락 에어로빅

   “1번 손가락이 춤을 춰요. 오늘 아주 기분이 좋은가봐, 흔들흔들 흔들흔들”

   “2번 손가락이 원을 그려요. 오른쪽, 왼쪽 신나게 돌려요! 뱅글뱅글 뱅글뱅글”

오늘 소개한 놀이의 특징은 엄마의 활용도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다채로운 수업이라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챈트 자체가 얼마든지 엄마가 다양하게 만들어 여러 가지로 응용이 가능한 재미있는 음율놀이라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활용가능한 놀이입니다.

제가 소개한 방법 외에도 어머님께서 많이들 아이디어 내서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