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혼합해서 다른 색을 만드는 것은 여러가지로 아이들에게 보여 줄수 있는 거 같아요.

그냥 물감을 이용하기도 하고 찰흙을 이용하기도 하고..

전 까마귀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에게 색의 혼합에 대해 알려 주었어요.

색의 3원색을 이용해서..

빨간 까마귀,노란까마귀,파란까마귀가 있었습니다.

까마귀들은 욕심이 많아서

서로 다른 색을 탐을 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파란 까마귀는 노란까마귀 집에 가서

살짝 몸을 노란 물에 담갔더니

어... 예쁜 초록색이 된거에요.

파란 까마귀는 신기하고 재미 있었죠.

빨간까마귀는 파란까마귀 집에 가서

몸에 파란 물을 적시었더니

어.. 빨간까마귀도 색이 바뀌었어요.

보라색이네요.

빨간 까마귀도 너무나 좋았어요.

노란까마귀는 빨간 까마귀 집에 가서

빨간 물을 묻혔어요.

이번에도 색이 바뀌었어요.

주황색으로 바뀌 노란 까마귀도 기뻤어요.

세 까마귀 모두 바뀐 색에 너무나 좋아서

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또 서로 다른 집에 가서

몸에 다른 색을 입혔죠..

어...

그런데 이번엔 어쩜 좋아요.

색이 모두 미워졌어요.

더 이쁘게 하려고 했는데

욕심을 부리다 보니 미운 검은색이 되었네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까마귀들은 검은 색으로 다닌답니다.

저희 아들은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