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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와 꼬마화가가 직접 작품 속에 들어가면서 이야기 속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램브란트가 기분 전환용으로 듣는 미뉴엣에 딸아이는 몸이 자동으로 흔들흔들거리며 기분이 업되네요.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그림 속에 얽힌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공연이 끝나버리네요.
넘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공연이었어요. 특히 램브란트 역의 배우분의 아이들과 끝임없이 반응하시면서 극을 이끌어 주셔서 재미가 한층 더했어요. 아이들의 너무 재미나고 귀여운 대답에 같이 보던 어른들도 다같이 웃었어요. 꼬마 관객들도 배우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뮤지컬 중간 노래부분이 라이브로 해서인지 가사전달력이 좀 떨어졌어요. 노래부분 할때만 마이크 엠프를 키워주신다거나, 노래부분만 따로 녹음한다면,(물론 전자를 관객들은 선호하지만요) 정말 훌륭한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꼬마화가역의 배우분이 너무 긴장하신 나머지 음이탈도 하시고 떨리는 음성까지... 좀 긴장하신 듯 보였어요. 잘하시는 분 같던데, 자신감을 가지시고 화이팅하셔서 담 공연부턴 더 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건 어른의 시선으로 본 거고, 아이들은 충분히 공연을 즐기는 듯 보였어요.저역시 재미나게 보았구요.
오랫만에 공연도 즐기고 버스정거장가는 길에 돈까스 가게에서 맛있는 돈까스도 먹고 정말 즐거운 나들이었어요. 딸아이가 넘 좋아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