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맘스쿨 초대덕분에 1시 공연을 보기위해 목동에 있는 엔젤 씨어터로 향했습니다.

수원이 집이라 일찍 서둘러 1호선 전철타고 신길역에서 환승해서 5호선 오목교역에 도착해 3번출구로 나가서 좌측에 있는 현대백화점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쭉 직진하여 걸으면 우측편에 목동 아이스링크도 크게 보이고 아이스링크 바로 옆에 엔젤씨어터가 보였습니다.

20분전에 도착하여 초대권으로 교환받았는데, 지정석이 아니어서 입장을 해보니 무대와 관객석이 상당히 규모가 컸습니다. 생각보다 관객은 별로 많지 않아 앞쪽으로 자리해서 앉았습니다.

입장하기전에 엔젤씨어터글씨가 새겨져있는 샤프를 기념으로 하나씩 나누어 주시더군요.

그리고 100원 동전 한개를 주셨는데, 아이들이 잘 가지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공연때 사용할 거라고 하시면서,,

드디어 왕자와 거지 공연이 시작되었고, 우리가 아는 이야기 대로 왕자와 거지는 정말 비슷했습니다.

아니 저도 분간못할정도로 똑같이 생기신 분을 어찌 찾으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처음에 공연 시작할때 주인공은 톰과 그 친구들 두명 꼬딱지왕자님과 공주병인듯한 세명의 거지가 깡통을 들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동냥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가지고 있던 동전을 그 깡통에 넣고 좋아라 했구요.

그 동냥한것을 빼앗는 술주정뱅이 톰의 아버지도 등장하구요.

톰과 왕자가 옷을 바꿔입은후 에드워드 왕자를 도와주는 떠돌이 기사도 나왔구요.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연기를 해주셔서 재미나게 뮤지컬 잘 본듯합니다.

우리아이는 이 동화이야기를 아주어릴때보고 최근에 보지 않아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뮤지컬 보고 알았다고 하네요. 유치원에 이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봐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흠이 있다면  음향시설이 좀 안좋은듯 해요. 배우들의 말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더라구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구요. 그것만 잘 조절한다면 너무 좋겠더라구요. 제 생각에요.. ^^~

그것만 빼면 완벽한듯.. 아이가 소리가 너무 크다고 귀를 여러번 막더라구요. 제가 듣기에도 그랬구요.

극단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잘 조절해 주시겠죠~..

그리고, 마지막 다 끝나고 기념촬영도 할수 있게 해주셔서 임금님 의자에 앉는 아이들 모두 신났더라구요.

그런데 울 딸이 나오면서 하는말이 "그런데, 임금님 의자가 좀 초라한거 같애~좀더 화려했으면 좋았을걸~"하더라구요.

이 왕자와 거지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동화이야기를  잘 엮어 만든 뮤지컬 같습니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