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하는 시사회라 오전 스케줄을 여유롭게 마무리하고 극장으로 향했어요.

아들 녀석이 어찌나 기대를 많이 했던지 지하철로 가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라구요^^

'슈퍼히어로' 홍보를 맡은 정은표&정지웅 부자가 영화 시작 전 무대 인사를 오셨더라구요.

추첨으로 이런 저런 상품을 주고 가셨답니다. 당첨된 분들 어찌나 부럽던지요..

저희 아이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는..--;

그래도 영화를 잼나게 봐서 다행이에요.

음.. 이 영화는 스토리가 좀 있어 유아들에겐 좀 어렵지 싶어요.

초등 1학년 부터는 돼야 뭘 좀 알고 보게 되지 싶어요.

넉넉하게 잡음 좀 똑똑한 7세부터?

세 편의 이야기로 들어갈때마다 추격전이 많고,

동물들에게 쫓기는 장면도 많이 3D로 보면 정말 실감날것 같아요.

특히 남자친구들에게 반응이 좋을것 같은 만화에요.

만화도 잼났지만, 가장 큰 수확은

아이가 책 '80일간의 세계일주'에 급 관심을 보이게 됐단 겁니다.

당장 사야한다고 난리네요.

영화 보더니 책이 엄청 궁금한가봐요.

상영 전, 정은표 부자께서 추첨을 통해 선물로 이 책을 주시기도 했는데

그걸 못받아 아쉬움이 더해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아이와 한 번 가서 보심 좋을것 같아요.

진부한 스토리 아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해요.

저는 오늘 '80일간의 세계 일주' 사러 갑니다~*^^*

좋은 기회 주신 맘스쿨,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