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영화 시사회를 8월1일 건대입구에서 보고 왔습니다.

이 슈퍼히어로 시사회를 본 이유는 순전히 큰딸이 보고 싶어 한다는 이유에서 시작되었죠.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하니 안볼수도 없고 영화 개봉일이 7월31일인가본데 시사회 날짜가 더 늦었네요.

시사회 좌석은 한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표를 받지 않으면 못볼 수 있다고 그래서 한시간전인

4시에 도착을 해서 시사회 당첨된 부스에 가서 슈퍼히어로 티켓을 받았어요.

한시간 전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을 했는데도 많이 오셨던데요.

나중에 좌석확인을 해보니 중앙 가운데 자리를 주셔서 참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우선 상영되는 알림판에 나와 있는 슈퍼히어로의 장면이 나오는 배경뒤로

아이들 포스터 갖고 찍게 하고

좋아하는 팝콘과 나쵸는 처음 주문해봤는데 어니언 팝콘을 처음 주문해놓고는 나중엔

카라멜팝콘으로 다시 꼭 해달라고 하는 당부까지 받고 말이죠 ^^

시사회는 1인 2매의 티켓을 거의 주셔서 둘째 아이는 팔걸이를 뒤로 하고 가운데 앉아 보거나

좌석이 남을 경우만 옆자리에 앉아서 보게끔 했는데 이번 시사회 장소에 가보니

빈좌석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다른 시사회들은 꽉 들어차 사람이 많은것에 비해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보여 좀 의아했기도 했어요.

상영 10분전에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게 하는데 입구가 참 복잡복잡해서 언제 보나 하고 들어갔어요.

게다가 상영관인 5관은 가장 안쪽이어서 한참 걸어들어갔답니다.

알파벹 E열로 해주셔서 가운데 좌석에 아이들을 앉혔어요.

롯데시네마의 좌석은 앞뒤가 넓은 편이라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어요.

상영전에 좌석에 앉아서 포토타임도 갖고요.

얼굴 작아보이게 뒤로 바짝 당겨 사진을 찍는 요령을 아는 큰딸입니다. ^^

저희 좌석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보니 가운데 방향이라 정말 좋았어요.^^

시작전에 배우이신 정은표님과 아들인 정지웅군이 시사회 무대 인사를 하러 오셨어요.

1등~4등까지 현재 앉은 좌석을 당첨 번호로 지명해 불러 다들 상품을 받았는데

저희 줄만 빗겨서 뒤로들 다들 받으셨지요. 어디를 가나 이런 운은 없던지라 ^^;;

영화 상영전과 끝에 정은표와 정지웅군의 이야기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4학년인 큰딸은 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말했고 저는 이 영화에 나온 책의 이야기를 몰라서

재미있다 없다를 말할 수가 없는 상태로 영화안에 나왔던 책의 내용이 어떤것이었을지가 궁금해졌어요.

쥘 베른의 <지구속 여행>, <해저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이 책을 다 읽고 이야기를 알고 있을때

그 다음에 이 영화속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속에 나온 책이야기와 더불어 책안의 이야기를 제대로 돌려놓는 이야기가 주요한 줄거리로

되어 있는 영화이기에 안에 나왔던 책들이 제법 두께도 있고 어려웠던걸로 생각이 되는데

제대로 쥘 베른의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도 했어요.

이야기 곳곳에 우습고 재미있는 영상도 들어 있고, 아이들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그럼 점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었어요.

재미없다 재미있다를 떠나서 어렵다 잘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처음 들게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속에 나온 책을 전혀 읽지를 않고 몰랐었기에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와 제대로 되었는지 등

그런 자세한 이야기속의 이야기들을 알 수 없어 좀 답답했다는 기분도 들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니 그것으로 만족한 영화였지만 영화에 소개된 책을 읽고 봤더라면 작품의

이해가 더 잘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아이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라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