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너무나도 좋아하며 지금까지도 읽고 있는 호비랑 나랑의 주인공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내친구 호비 극장판<호비와 후후의 대모험: 무지개꽃을 구하라>에요.

종로에서 시사회가 있었는데 연령대는 맞지않으나 아빠의 귀가시간이 늦으시는지라

아들까지 끌고 왔는데 호비와 사진은 찍지만 못내 어울리지않는 듯한 부끄러움이 있네요.

연령대가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부모님과 아장아장 아이들도 많았답니다.

따님꼐선 무척 기대를 하고 계시더니만

베니를 보더니 너무 좋아하며 사진을 찍고 껴안기도 하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옆에 있던 페로도 끼려고 엄청 노력을 하시던데 눈길조차 주지않고....

아이챌린지를 보면서 세상을 익혀나갔던 아들인데, 딸도 이상하리만큼 좋아하더군요.

호비는 오빠고, 하나는 자신과 일치시키면서 징징대는 말투까지 따라하길래 혼낸 기억도 있습니다.

티켓과 함께 필름북과 무지개꽃부채를 주셨는데 영화를 함께 보면서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는데 쓰이며

필름북은 동화책처럼 집에와서 읽기도 하며 남매가 무척 좋아했답니다.

포토존으로 안내도 해주시고 관계자분들께서도 친절하시던데 기분이 좋아졌어요.

영화가 시작되기 전, 튼튼아저씨랑 호비, 베니, 페로가 들어와서 인사도 하고

즐거운 율동시간도 갖고

어린 아이들의 영화이다보니 중간의 쉬는 타임을 갖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쓰신 시사회였습니다.

우리 딸의 엄청난 집중력, 눈에서 레이져라도 쏟아낼듯

화면을 향해 집중하는 모습은 가히 놀랄만도 하였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와 참여를 넣어두셨고

일본어린이 영상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아기자기한 구성입니다.

딸이 너무 좋아했던 시사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