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맘이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퇴근한 후엔 최대한 아이들과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저녁 설거지는 다음날 아침으로 미룬답니다.

일찍 일어나 아이들 자는 시간에 할려구요.

그래서 아침마다 항상 바쁘지만,그래도 조금이라도 얘들과 시간을 함께 할려니 어쩔 수 없죠.

그런데 중요한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려는 마음은 준비가 되어 있는데 짧은 시간 좀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어요.

저의 창의적이지 못한 머리도 많이 탓하구요.

그래서 주로 했던게 책 읽기였어요.

아이들 둘다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기에 아까운 시간 흘러 갈까봐 열심히 책 읽어준답니다.

책 읽기도 중요하고 좋지만 항상 책만 읽을 수는 없잖아요?

그런 저에게 너무나 고마운 책이 [우리 아이를 신나게 만드는 놀이 모음집]이랍니다.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따로 많은 준비물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즉석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놀이들이랍니다.

우리 둘째는 몸을 빙 둘려요라는 놀이를 특히 좋아해요.

하루에 한번이상 원숭이 놀이 하자고 한답니다.

엄마에게 매달려 엄마몸 주위를 뱅글뱅글 도는 것이 원숭이처럼 느껴졌나봐요.

읽어보면 별것 아니네 싶은데 아이랑 같이 놀아보면 반응이 아주 좋아요.

아직 어린 우리 둘째는 엄마와 직접 몸으로 부대끼는 놀이를 더 좋아하네요.

간지럼 태우기 놀이는 책읽다가도 생각날때 한번씩 하면 그때마다 한마탕 다같이 웃게 된답니다.

읽어보면 아이들과 했던 놀이도 있고,제가 몰랐던 새로운 놀이도 있는데 하루에 1가지씩 미리 정해서 놀아주면 정말 좋아요.

오늘은 또 무슨 놀이를 해야하나 괴롭다. 였는데 이제 놀이 모음집 책을 보며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볼까? 즐거운 고민에 빠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