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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현철이네 집
모임이 좀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다음날이 8/15 광복절 휴일이라 아이들과 뭘 하고 지낼건지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장난감 가지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더군요.
지난번 아기은물 시간에 시도했던 비누방울 놀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글리세린 대신에 식용류를 가지고 주방세제와 섞어서 용액을 만들었어요.
비누방울 불 고리도 각자 만들었구요..
아기은물 이벤트 때 만들었던 비누방울 고리들
대아에 용액을 만들어서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기대에 잔뜩 부푼 아이들..
더군다나 은물놀이 하면서 야외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대아에 고리를 담그고 열심히 불긴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물기도 전에 비누방울이 다 불어져버렸습니다. 잉잉... Y.Y
지난번보다 세제를 좀 아꼈더니만 비누방울 용액도 별로 성능이 좋은 것 같지 않았구요.
정확히 용량을 확인해가며 만들었어야 했는데, 대충하다보니 그렇게 되고 말았네요.
형아들이 낑낑대며 비누방울 불고 있을 때, 동생들도 한 몫 거들었지요. 비누방울 용액이 담겨있는 대아에 두 손까지 담그고 휘휘~ 젓고있질 않나 아예 대아를 엎어버리질 않나...
그 손으로 눈 비비면 어쩌나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누방울 불기는 어느정도 성공했습니다. 제법 큰 방울이 불어지기도 했으니까요. 사진에 커다란 비누방울 보이시죠?지난번에 아기은물 이벤트 때 만들었던 세 방울 덩어리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그건 바람 때문에 아쉽게도 성공 못했습니다.
언제 집에서 한번 더 시도해서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