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6개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뱃속에서 엄마를 울리면서 기도에 기도로 " 제발 건강한 아이주세요. 무사히 나올 수 있게만 해주세요" 병원에 누워 있으지가 어그제 같은데.

울 이쁜딸!!

정말 많이 자라서 계절이 지날 때마나 옷이 한 치수씩 늘어가는 것을 보니 엄마 맘은 막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프다. 요즘들어 많이 너무 많아지고 질문도 많아져서 엄마를 귀찮게 물어보고 할때는 어쩜 그리도 사랑스럽게만 보이는지, 엄마는 울 딸 잠자는 모습에 미소를 안 짓을 수가 없네.

항상 좋은것, 좋은 옷, 좋은 음식들로만 해주고픈데도 맘만 그렇구 생각대로 다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맘이 크다.

또 어쩔 때는 엄마도 예민해져서 울 희현이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게 되지만 울 딸은 엄마맘 이해를 해주리라 생각해.

물론, 엄마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

엄마의 기도는 울 희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면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갔으면 하는 거란다. 당연히 엄마의 기도속에는 울 희현이가 제2의 UN사무총장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 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희현이가 하고픈 일을 빨리 찾아서 그 누구보다도 멋지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랑받는 인물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이야 맘껏 뛰어놀고 튼튼하면 되지만 갈수록 힘들어지는 사회속에서 멋지게 혜쳐나가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도와줄께

희현아!!

엄마 딸이 되어주어서 엄마의 기쁨과 희망이 되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