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요즘 공부하기 힘들지~

학교생활도 매번 개구진 행동으로 선생님께 꾸중만 듣고

엄마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은 우리아들이

유독 선생님 눈밖에 나서 재데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것 같아 많이 서운하고 아쉽다.

유민이 공부는 진짜 잘하는데..개구쟁이 유민이가 확실하게 보여줄건

이번 중간고사를 잘 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엄마가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게 하는거란다.

그래도 힘들지..

요즘 날씨도 좋은데..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하고 뭘 하려고해고 공부먼저 끝내라는 엄마의 잔소리 땜에

너도 기분이 안좋을꺼 같아~

그래도 울아들 엄마가 하라는데로 잘따라줘서 그게 제일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해..

아들! 엄마가 울아들 사랑하는거 알지..

얼마전 선생님과 상담받고 개구진 너의 행동을 심한말로 마구 뭐라해서

너의 맘을 아프게 했는데..

다음날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니깐

울유민이가 그랬지..

엄마가 한 말이 아파서 잊자~잊자~ 했는데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다고

엄마 그얘기 듣고 맘이 정말 아팠어..그생각만하면 지금도 후회한다.

아들 엄마가 울아들 싫어서 그런거 아닌데..

내가 정말 유민이를 몰라보고 다른사람말만듣고 울아들에게 뭐라한거 정말 미안해

그리고 아침마다 세면대 밑에다 슬리퍼 벗어던지고 나오는걸로 혼이났잖아

엄마가 미안하다고 한날 좋은말로 엄마가 들어갈때 불편하지 않게 신발 문앞에서 벗으라고 했는데..

유민이 학교가고 화장실가려고 하니 나란히 놓이 슬리퍼를 보는순간

엄마가 진작부터 울아들에게 좋게좋게 얘기할껄~

아침마다 소리지르면 얘기했던 말들이 정말 창피하더라구..

유민아~ 엄마가 정말 유민이 미워서 그런거 아니었는데..

울아들 엄마가 바뀌어야지 아들만 바꾸려고 심하게 말한거 정말 미안해~

사랑한다..

이제부터 유민이에게 다정하고 상냥한 엄마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께..

유민이 맘 상하지 않게 심한말 안할께..

건강하고 바른생각으로 자라주는 나의 아들이 되어주렴~

사랑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