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찬이에게

형이랑 같이 어린이집을 등원하다가 이제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우리 경찬이가 많이 자란것을 엄마는 느낄 수 있어.

선생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경찬이 칭찬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주셨단다.

우리 경찬이가 어린이집에서 남을 배려하고 바른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엄마의 마음이 너무도 편안하고 행복하단다.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엄마한테 즐거운 일, 기분 나쁜 일 등을 이야기하면서

엄마한테 자랑도 하고 고자질도 하는 경찬이가 엄마는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런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경찬이에게 엄마가 걱정이 되는 일이 한 가지 있어.

글씨를 쓸 때, 그림을 그릴 때, 식사를 할 때 연필이나 수저를 움켜잡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된단다.

엄마는 어떻게 하면 우리 경찬이가 연필과 수저를 올바르게 잡고 사용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

우리 경찬이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엄마는 잘 알고 있는데 앞으로 조금만 더 열심히 연습해서

바른 모습, 이쁜 모습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주자.

그러면 모두들 깜짝 놀라서 우리 경찬이를 정말 멋진 친구라고 생각할거야.

어린이집 등원할 때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께 배꼽손하고 허리굽혀 인사하는 모습으로

아침마다 엄마얼굴에 미소짓게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 경찬아!

엄마는 항상 너를 믿으며 항상 너의 곁에서 훌륭한 코치가 되어줄거야.

그리고 경찬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항상 기도 할거야.

경찬이를 사랑하는 엄마,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