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호야~

먼저 미안해..

이번달부터 엄마가 형편이 좋치 못해 너 좋아하는 홈스쿨공부도 줄이자고 하구

너는 안된다고 하구!

엄마도 속이 상하단다..

그런데..더이상 허리띠 졸라맬때라고는 네 교육비밖에 없어서 그래~

이해하지?

뭐 하나 때 안부리고 사는 성호인데..

공부만큼은 욕심부리는 성호~

토요일 일요일도 일해서 시켜달라는 성호...

들었을때 자식이 이런거구나 싶기도 하지만,

언제나 다른건 양보하는 너인줄 알기에

그래서 더욱 미안해!

담에..엄마가 돈 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시켜줄께..

정말이지..영재가 타고났어도 뒷받침이 안되면 이런거구나 싶다!

미안하다...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