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딸

언제나 나이에 비해 의젓하고 든든하고 야무진 딸이기에 엄마는 늘

자랑스럽고 힘이 된단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학교 공부를 잘하고 영어 학원에서 내 주는 숙제도 알아서 척척하고

늘 보는 시험도 백점을 맞아와서 학원 선생님들이 칭찬이 자자 하고  4개월을 건너 뛰고 월반에

들어 가자는 선생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늘 열심히 자기일 알아서 하는 우리 딸이 있어

엄마는 늘 고맙고  든든해

엄마가  집안일 할 때 힘들다고 하면 살며시 다가와서  작은 손으로 엄마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힘 드니까 그만해"라고 하면 "괜찮아요, 엄마가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이 정도는 하나도 안 힘들어요"라고 말하면서 누으라고 하면서 어깨,등 허리, 다리, 팔 ,등을

두드려 주고 안마해 줄 때면 이제 10살인데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딸은 정말 잘 낳았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단다

그리고  학교 갔다 와서  영어,피아노 학원 갈 때 마다 가기 싫을 때도 있을텐데 안 간다는

말 없이 열심히 잘 하는  우리 딸 ,연년생 남동생이 있어  늘 양보하고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안타까울때도 많은데 앞으로는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엄마에게 친구같은 딸이기를 바란다

서연아,,,,사랑해 많이.....엄마맘 알지?.....

그리고 우리 둘째 민석이...

둘째라 그런지 연년생인데도 어리고 애교도 많고 여려서 눈물도  많치

엄마가 집안일 할 때면  꼭 나중에 커서 과학자가 되면 설겆이 하는 로보트,빨래 해 주는 로보트,청소해 주는 로보트를 만들어서 엄마를 도와 주겠다고 말하는 기특한 우리 아들...

엄마는 말만 들어도 힘이 나고  든든하구나

엄마가 힘들면 "  안마해 줄까요?, 누우세요"라고 말하면서 엄마를 침대에 눕히고

누나와 둘이서 안마를 해 주고 두드려 줄 때면 그순간이 엄마는 얼마나 행복하고

우이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난단다

얼마전 민석이가 태권도장에서  어린 동생이 장난을 하다가 미쳐  앞에 서 있는 민석이를

못 보고 달려와서 입에 쾅 하고 부딪쳐서  입술이 심하게 터지는 사고가 있었지

연락을 받고 달려 가서 입술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서 울고 있는 민석이를 보면서 얼마나

아플까  많이 속상했단다

치아가 흔들려서 치과에 가서

앞니 두개에 보철로 고정을 시키고  일주일 후에 가서 치아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검사를 한 후

신경치료를 하게 될 거라 했지

 앞니를 사용하면 안 되니까  조심해서 옆으로 살살 씹어 먹고 잘라서

먹느라 불편하고 제대로 못 먹지만 그래도 잘 참아 주어서 고맙구나

이틀동안  부딪치면서 놀래서인지 잠자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아프고  많이 속상했단다

그래도 잘 견뎌주고 힘들다고 하지 않는 우리 아들이 대견하구나

엄마가 죽으면  투명 유리관에 넣어 두고 엄마를 볼 거라고 말하는 우리 아들 때문에

엄마는 가슴이 뭉클했단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를텐데....라고 했더니 눈물을 왈칵 쏟으면서 너무나 설없게

"엄마,죽지마, 엄마 오래 사세요, 제가 말 잘 들을게요" 하면서 엄마 품에 안겨 우는   우리 아들이

있어서 엄마는  행복하고  엄마,아빠한테 와 줘서 너무 고마워

서연아, 민석아....

엄마가 힘들면 너희들에게 짜증도 부리고 감정적으로 대하고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마음만은  우리 서연이,민석이 많이 사랑하고

너희가 아프면 엄마는  두배,세배 더 아프단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 줬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우리 앞으로 더욱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자

화이팅,,,,,알러뷰.....

너희들을 너무나 많이 사랑하는 엄마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