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딸 민소..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줄도 모르고 이렇게 하루하루 우리 민소랑 집에서 실랑이를 버리네..

ㅋㅋ..

요즘 민소가 많이 예민해지고.. 떼꾸도 많이 부리고 그러지?

엄마는 그래도 우리 딸 사랑해요..

엄마 마음은 정말.. 우리딸이 아무이상없이 별탈없이 건강히만 자라주면 되는데 말이야..

주위에서 모두들 기대치가 너무 높으니.. 덩달아 우리 딸도 조바심이 생기고..

주위에 휘둘리고 그러지?

하지만.. 엄마는 우리딸 믿는다..

지금처럼만 씩씩하니 잘 크고 잘 먹고 잘 놀고 별탈없음..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흘러

가듯이.. 그렇게 한뼘씩 자라있을거라고 말이야.

많이 챙겨주지 못하고.. 많이 알아서 도와주지 못하고 하는 엄마지만..

우리딸이 똑똑해서 잘 해내는 것을 보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

우리 지금처럼만 힘내자..

많이 알아주지 못하고 많은 것을 알고 있진 못해도.. 우리 행복하잖아. 그렇지?

한단계씩 씩씩하니 하다 보면 지금보다 훌쩍 커 있을 엄마와 민소가 그려지지 않니?

우리딸 정말 사랑해..

이 맘 하나만으로도 엄마와 민소가 돈독한 마음을 공유했다고 생각해..

아가..

언제나 엄마는 우리딸 편이고.. 버팀목이니.. 지금처럼 하염없이 날개짓을 하면서

맘껏 꿈을 펼쳐보렴.. 그럼 민소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조금씩 너에게 손짓을 할거야.

그건 마법과도 같아서.. 점점 할때마다 쉬워지고.. 점점.. 부풀려져서. 어느순간.. 정말

너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일들이 꿈속처럼 펼쳐진단다..

엄마말 믿지?

우리 힘내자..

지금처럼만..

사랑한다.. 내딸 민소야..